AI 생성 이미지
목포시가 전남·광주 통합시대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래 성장 전략을 15일 제시했다.
목포는 지역의 미래 성장을 이끌 8대 공약과제를 발굴해 각 정당에 전달했다. 이번 과제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변화할 행정·경제 환경 속에서 목포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미리 구조화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통합을 단순 행정 변화가 아니라 산업과 정주 기반을 재편하는 기회로 해석한 점도 특징이다. 목포는 현 단계에서 지역 발전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를 공약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공약은 해상풍력, 해양모빌리티, 수산식품, 항만, 보건, SOC, 관광, 균형발전 등 8대 분야 26개 실행과제로 짜였다. 목포는 그동안 추진해 온 핵심 산업과 지역 현안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중장기 전략 형태로 체계화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목포신항 중심 해상풍력 인프라 조기 구축과 유지보수 산업 육성을 통해 서남해 에너지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양모빌리티는 친환경 선박, 함정 정비, 수중드론을 축으로 미래 해양산업 전환을 제시했고, 수산식품은 김 산업을 중심으로 블루푸드 산업을 기술·가공·브랜드 중심 구조로 바꾸는 방향이다. 항만은 전자상거래 특송과 국제 항로 개설을 통해 단순 물류 기능을 넘어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기능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생활 기반 과제도 포함됐다. 목포는 데이터센터 유치 등 전남의 산업 흐름 속에서 목포가 배후 거점도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전남 통합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유치, 공공의료 기능 강화는 서남권 의료 공백 해소 과제로 제시됐다. 서해안 철도와 목포신항~무안공항 광역도로망 정비, 목포역 대개조와 연계한 복합환승센터 구축은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고 지역 접근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묶였다.
여기에 무안반도 통합과제와 미식·문화·섬 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전략까지 포함해 산업 성장과 생활 기반, 권역 위상 강화를 함께 노린 구조가 드러났다. 통합 이후 지역 간 역할과 기능 조정에 대비한 선제 대응이라는 점도 분명하게 제시됐다.
목포는 이번 공약과제를 통합특별법 특례와 연계 가능한 사업 중심으로 구성해 실행 가능성과 정책 연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부터 ‘목포 큰그림 프로젝트’를 통해 중장기 발전 전략을 정비해 온 만큼, 이번 제안도 그 준비 작업이 구체적 정책 과제로 이어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본격화하는 가운데, 목포가 지역의 발전 방향을 선제적으로 공약에 담으려는 움직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주영효 기자 society@aitimes.com
Powered by AItimes AI Solution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