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학교(左)와 순천대학교(右) 로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목포대·순천대 총장이 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서 제출 마감을 앞두고 3자 회동을 가졌지만, 양 대학의 핵심 기능 배분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남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형배 특별시장과 송하철 목포대 총장,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이날 오후 전남광주 모처에서 만나 약 1시간 30분 동안 의대 신설과 양 대학 통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교육부의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 제출 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마련됐다.
앞서 두 대학은 의대 신설을 전제로 통합 논의를 이어왔지만, 의대와 대학병원, 대학본부 등 통합 이후 주요 기능의 배치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 시장의 중재 아래 지난달 20일과 27일, 이달 2일과 6일에도 협상이 진행됐지만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3자 회동에서도 의대와 대학병원, 대학본부 등 핵심 기능을 목포와 순천에 어떻게 배분할지를 놓고 양 대학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교육부 제출 시한이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온 만큼 양 대학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협의를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2030년 지역 의과대학 정원으로 제시한 100명의 배정 후보지로 선정된 경북과 전남광주(옛 전남)에 오는 20일까지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양 대학이 제출 시한 전까지 통합과 의대 신설을 둘러싼 이견을 조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형주 기자 hispe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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