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학생들 “1.30점의 비밀 밝혀라”…국립의대 심사 반발
학생 60여명 전남광주시 광주청사 앞 집회
순천대 추천 결정에 심사과정 공개·재검증 촉구
2026년 09월 14일(월) 11:30
국립목포대 학생 60여명이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1.30점의 비밀을 밝혀라’는 손팻말을 들고 국립의대 정부 추천대학 선정 심사과정 공개와 재검증을 촉구하고 있다. /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국립목포대 학생들이 전남광주시의 국립의대 정부 추천대학 선정 결과에 반발해 거리로 나섰다.
국립목포대 총학생회 소속 학생 60여명은 14일 전남광주시 광주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립순천대와 불과 1.30점 차이가 난 추천대학 심사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학생들은 이날 ‘1.30점의 비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밝혀라’, ‘밀실 심사 전면 무효’, ‘졸속·편파 심사 즉각 취소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의 추천대학 선정 절차를 규탄했다.
이들은 순천대와 목포대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은데도 세부 평가 내용과 판단 근거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다며 심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천대학을 결정한 평가 기준과 항목별 점수 등 심사자료를 공개하고 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다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광주시는 지난달 30일 외부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순천대를 국립의대 신설 정부 추천대학으로 선정했다. 순천대는 89.15점, 목포대는 87.85점을 받아 두 대학의 격차는 1.30점이었다.
목포대가 추천대학에서 제외되면서 목포를 비롯한 서남권에서는 의료·교육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현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두 대학의 평가점수 차이가 근소했던 만큼 심사자료 공개와 탈락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병호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