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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명동·성수까지 진출…"단돈 5천 원" 사람들 몰려 사갔다

고물가에 경기 불황까지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의 쇼핑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티셔츠 5천 원, 액세서리는 1천 원부터 시작하는, 이른바 '초저가 패션' 시장이 빠르게 크고 있습니다.

명동·성수까지 진출…"단돈 5천 원" 사람들 몰려 사갔다

명동·성수까지 진출…"단돈 5천 원" 사람들 몰려 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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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6 20:58

2026.09.0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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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물가에 경기 불황까지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의 쇼핑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티셔츠 5천 원, 액세서리는 1천 원부터 시작하는, 이른바 '초저가 패션' 시장이 빠르게 크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명동의 한 패션 매장이 10·20대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벽면을 가득 메운 머리핀과 귀걸이는 1천 원대, 파우치는 3천 원, 티셔츠도 1만 원대부터 시작합니다.

옷과 가방 대부분이 3만 원을 넘지 않아 장바구니가 무거워져도 부담이 덜 합니다.

[황지연/대학생 : 여기서 한 1만 원 정도 대략 잡고 쇼핑하면 헤어핀 세 개에 티셔츠 한 벌 이렇게 하거나 아니면 가방 하나를 살 수 있다든지….]

동대문 도매상가에 작게 자리 잡았던 이런 '초저가' 패션 매장들이 최근 명동과 성수 등 주요 상권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대량 구매와 유통 단계 축소로 가격을 낮춘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같은 창고형 매장처럼, 옷과 액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 잡화를 대량으로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한영규/미미라인 CEO : 요즘 트렌드 자체가 한 가지 상품으로 영업하기가 되게 힘든 시장인 것 같아요. '홀세일'을 표방해서 도매가격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일반 소매상점 보다는 좀 더 저렴하게 팔고 있는.]

생활용품을 주로 팔던 다이소도 티셔츠부터 바람막이 등 스포츠웨어까지 패션 상품군을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가격은 모두 5천 원을 넘지 않습니다.

[한동걸/직장인 : 유튜브나 그런 쇼츠에서 러닝 가성비 상품으로 여기 상품들이 유명하다고 그래 가지고 그래서 왔어요.]

품질과 가격 비교에 들일 수고를 덜고 가볍게 결정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톰/홍콩 관광객 : 가끔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살 수 있는 옷을 원해요. 한두 번 입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버려도 되니까요.]

다이소의 올해 상반기 패션 부문 매출은 지난해 대비 140% 늘었습니다.

적은 돈으로 여러 상품을 사고 짧은 유행도 가볍게 즐기려는 소비가 늘면서 '초저가 패션'의 영역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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