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붓꽃(사진=천리포수목원 제공)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충남 천안시가 멸종위기 식물 보전을 위해 민관 협력 생태복원 사업을 2년째 이어오고 있다.
천안시는 2일 천안 성성호수공원에 야생생물 2급인 노랑붓꽃 서식을 위해 삼성전자 천안사업장, 서식지외 보전기관인 천리포수목원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천안사업장 직원들과 관계자들이 노랑붓꽃을 식재하고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천안시는 서식지 보호와 관리 등 행정적 지원을 맡고, 삼성전자 천안사업장은 사업 활동 지원을 담당한다.
노랑붓꽃을 식재하는 모습(사진=채원상 기자)
천리포수목원은 노랑붓꽃 이식과 서식지 모니터링 등 전문적인 생태 관리 역할을 맡는다.
노랑붓꽃은 기후변화와 도시개발 등으로 서식지가 감소하며 개체 수가 급감한 식물로,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보호종이다.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현재는 전북, 전남, 경북의 일부 지역에서만 관찰되는 한국 고유종이다.
노란 꽃이 4~5월에 피며 2년에서 3년 정도 자라야 꽃을 피운다.
천안 성성호수공원에서 꽃을 피우면 최북단의 핀 노랑붓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선나무(사진=채원상 기자)
이곳에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미선나무도 있다.
국제멸종위기종인 미선나무는 한반도의 고유종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자리를 잡아 2016년 멸종위기종에서 해제됐다.
섬초롱꽃(사진=채원상 기자)
또 다른 보호 식물로는 울릉도에서 자라는 한국특산종인 섬초롱꽃도 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윤석훈 농업환경국장은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생태계를 보전하는 일에 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성호수공원에 활짝 핀 노랑붓꽃을 시민들이 직접 보며 생태적 가치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이번 서식지 조성을 계기로 도심 생태공원 기능을 강화하고, 서식지 그늘 확보와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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