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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타버스보다 AI가 우선"...메타, 데이터센터·반도체 투자 급가속

미국 빅테크 기업 Meta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메타버스 중심 전략을 내세웠던 회사가 최근에는 AI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전환하면서...

"메타버스보다 AI가 우선"...메타, 데이터센터·반도체 투자 급가속

사진=메타 CI

미국 빅테크 기업 Meta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메타버스 중심 전략을 내세웠던 회사가 최근에는 AI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기술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와 포춘 보도에 따르면 메타가 생성형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천문학적 수준의 자본 지출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타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메타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구축, 반도체 확보 등에 최대 1,450억 달러를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전 예상치보다 크게 증가한 규모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AI 기술이 메타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광고 추천 시스템 자동화와 AI 개인비서 서비스, 차세대 콘텐츠 생성 기술 등이 회사 미래 사업 중심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메타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등 주요 플랫폼 전반에 생성형 AI 기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해외 경제 매체들은 메타의 투자 확대 배경으로 AI 경쟁 심화를 꼽고 있다.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이 초거대 AI 모델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I 연산에 필요한 GPU와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도 동시에 과열되고 있다.

메타는 특히 자체 AI 모델 학습 효율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과 AI 추천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해 서버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관련 운영 비용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분석가들은 메타가 AI 투자 규모 면에서 글로벌 기술기업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 과정에서 조직 구조 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메타 내부에서 AI 중심 조직 재편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부서 축소와 인력 조정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메타는 공식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업계에서는 메타가 사실상 “메타버스 우선 전략”에서 “AI 우선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동안 메타버스 사업 부문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반면, 생성형 AI 시장은 광고와 검색,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수익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메타의 AI 투자 확대가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을 키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플랫폼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특히 AI 기술이 광고·검색·전자상거래·콘텐츠 추천 시장 전반을 바꾸고 있는 만큼, 메타 역시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 없이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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