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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타 뮤즈 다운로드 1위 돌풍에…美 AI·반도체주 강세

인공지능(AI) 분야의 성장 둔화 우려에도 메타 플랫폼스의 최신 AI 모델인 뮤즈가 돌풍을 일으키며 관련 수혜주들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메타 뮤즈 다운로드 1위 돌풍에…美 AI·반도체주 강세

"규제가 수요를 키웠다… '뮤즈 돌풍' 속 기술주 랠리

[먼로파크=AP/뉴시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먼로파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6'에서 에이전트형 애플리케이션 '뮤즈'(Muse)를 소개하고 있다. 2026.09.24. /사진=민경찬

인공지능(AI) 분야의 성장 둔화 우려에도 메타 플랫폼스의 최신 AI 모델인 뮤즈가 돌풍을 일으키며 관련 수혜주들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AI 속도조절론'으로 안전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오히려 컴퓨팅 수요를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업종은 기술주였다. 특히 메타 플랫폼이 신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흥행 기대감으로 한 주간 약 13% 가량 급등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달 초 메타가 출시한 '뮤즈 AI 에이전트'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 1위에 오른 영향이 컸던 걸로 분석된다. 메타 신규 AI 에이전트의 초반 성공 신호는 에이전트형 AI를 구동하는 데 필수적인 중앙처리장치(CPU)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지난 21일(현지시간)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의 주가는 약 10% 급등,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하며 장을 마쳤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메타는 AMD 매출의 약 5.5%를 차지하는 두 번째로 큰 고객사다. 이번 상승으로 AMD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브로드컴, TSMC, 엔비디아에 이어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을 기록한 반도체 기업 반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인텔, 암 홀딩스 등도 덩달아 상승 랠리에 합류했다.

이 같은 상승은 AI 기술이 발생시킬 수 있는 부작용이나 위험을 막기 위해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우려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AI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까지 발전,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대두됨에 따라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빅테크 수장들 사이에서 나왔다. 이는 가파르게 성장하던 AI 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슈퍼사이클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변수로 떠올랐다.

반면 월가에서는 이와 상반된 분석이 발표되면서 AI 속도조절론을 비롯해 종말론(AI가 인류를 파괴할 것)과 관련한 우려를 잠재웠다. 첨단 AI 시스템의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는 훨씬 더 막대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할 것이며, 이러한 발전은 AI 하드웨어 수요를 더욱 자극할 것이란 분석이다. 씨티 리서치는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통해 "개발사들은 AI 안전 관련 프로세스 자체가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소모한다고 밝혔다"고 분석했다. 엄격한 안전 규제가 인프라 지출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와 대비되는 것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제프리스의 재키 허 애널리스트는 투자 메모에서 "AI 에이전트가 소비자들에게 더 광범위하게 도입됨에 따라 더 높은 수준의 추론과 프로세스 조율, 인프라 부하 처리 과정에서 서버용 CPU 수요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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