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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인주도 규제 포기… 美 11개 주 '데이터센터 금지' 줄부결, 왜?

지난 24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재닛 밀스 메인주지사는 2027년 말까지 데이터센터 신설을 중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밀스 주지사는 데이터센터가 환경과 전기...

메인주도 규제 포기… 美 11개 주 '데이터센터 금지' 줄부결, 왜?

메인주지사가 데이터센터 중단 법안을 거부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인주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호 사이의 갈등 속에서 추진하던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일시 중단 법안이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로 최종 무산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재닛 밀스 메인주지사는 2027년 말까지 데이터센터 신설을 중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밀스 주지사는 데이터센터가 환경과 전기 요금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건설 유예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이미 진행 중인 특정 프로젝트까지 중단 대상에 포함시킨 점이 적절하지 않다고 거부 사유를 밝혔다.

주지사가 언급한 특정 프로젝트는 제이(Jay) 마을에서 추진 중인 5억5000만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재개발 사업이다. 이 지역은 2023년 제지 공장이 폐쇄되면서 수백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경제적 타격을 입었으나,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800개 이상의 건설 일자리와 100개 이상의 고연봉 정규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밀스 주지사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예외 조항이 포함되었다면 법안에 서명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법안 부결에도 불구하고 메인주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2026년 연방 상원 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밀스 주지사는 행정명령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영향을 조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메인주 내에는 작년 기준 단 두 곳의 데이터센터만 운영되고 있어 신규 시설 도입에 따른 신중한 계획 수립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편 메인주를 포함해 미국 내 최소 11개 주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려는 입법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경쟁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붐은 막대한 에너지 소비와 전기료 인상,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를 낳으며 미국 전역에서 지역사회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제적 이익과 자원 보존이라는 가치가 충돌하면서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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