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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머스크 vs 올트먼 갈등 격화…배상금 귀속 두고 충돌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손해배상금을 개인이 아닌 비영리 재단에 귀속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비영리 이사회 퇴진까지 요구하며 양측...

머스크 vs 올트먼 갈등 격화…배상금 귀속 두고 충돌

일론 머스크가 오픈AI를 상대로제기한 소송에서  [출처=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손해배상금을 개인이 아닌 비영리 재단에 귀속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비영리 이사회 퇴진까지 요구하며 양측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머스크 측은 최근 소송 수정안을 통해 "단 한 푼의 금전적 이익도 개인적으로 취하지 않겠다"며, 승소 시 배상금 전액을 오픈AI의 자선 부문에 지급하도록 법원에 요청했다. 이번 소송은 이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재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머스크는 오픈AI와 주요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1500억달러(약 200조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있다. 그는 오픈AI가 비영리 조직으로 출발했음에도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초기 기부자인 자신을 기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픈AI는 2015년 인공지능이 인류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목표로 머스크와 올트먼이 공동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그러나 2019년 머스크가 회사를 떠난 이후, 올트먼 체제에서 투자 유치를 위해 영리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오픈AI는 해당 자회사를 공익법인 형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비영리 모회사는 영리 법인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으며, 기업 가치 상승에 따라 지분 확대도 가능해졌다. 현재 오픈AI 기업 가치는 약 8520억달러로 평가되며,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머스크 측은 이번 수정안에서 올트먼과 그렉 브록먼 오픈AI 사장이 보유한 지분 및 금전적 이익 역시 비영리 재단에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법률대리인은 "공공 자선기관에서 이탈된 자산을 되돌리고 책임자들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의 공방도 격화되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델라웨어주와 캘리포니아주 검찰에 서한을 보내 머스크가 "근거 없는 주장으로 회사를 흠집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동시에 머스크 측의 반경쟁적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 측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라고 맞서며, 최종 판단은 법원과 배심원에 맡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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