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타임즈] 6·3 지방선거 충북 충주시장 선거가 의혹 제기와 경찰 고발 등이 난무하면서 막판 최악의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후보 선대위는 지난달 30일 이동석 후보 측의 `불법 여론조사 및 유권자 사찰 의혹'을 제기하며 사법당국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국민의힘 경선 당시 이동석 후보와 맞붙었던 정용근 전 충북경찰청장 예비후보 측이 지난 4월 이동석 후보와 핵심 지지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무 방해 혐의로 충북경찰청에 정식 고발했다.
고발 내용의 핵심은 경선 기간 중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불법 자동응답(ARS)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유권자들의 동의없이 소속 직능단체·시의원 직함·성명·전화번호가 담긴 명단을 무단 수집해 개인별 표심 응답 내용까지 상세히 추적했다는 것이다.
맹 후보 선대위는 “사법당국은 충주시민의 신성한 표심을 왜곡하려 한 이 중대 선거범죄를 신속하게 전수조사해 발본색원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이동석 후보 선대위도 지난달 31일 맹정섭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충주경찰서에 고발했다.
이 캠프는 맹 후보가 지난달 30일 충주풍물시장 합동유세에서 “단 한 건도 공직 후보자로서 범죄를 저지른 일이 없다”고 발언하고 “두 개의 전과는 윤진식 의원과 있었던 정치적인 사건”이라고 말한 것이 판결문상 인정된 범죄 사실과 배치된다는 주장이다.
선대위는 “판결문에는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사전선거운동, 선거 자유 방해, 모욕, 시민 폭행, 무고 사실 등이 포함돼 있다”며 “이를 정치적 사건으로 포장하는 것은 유권자를 오인하게 하는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는 이미 지난달 27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사실 이의제기서를 제출한 바 있다.
선거 막판 정책과 공약대결보다는 흠집잡기와 사법공방이 이어지면서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6월3일 투표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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