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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맹정섭 "공약 검토 의혹 정치적 활용…법적 대응"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전 충주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충주시의회 공약 검토 의혹'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맹정섭 "공약 검토 의혹 정치적 활용…법적 대응"

맹정섭 전 충주시장 후보.사진=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전 충주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충주시의회 공약 검토 의혹'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맹 전 후보는 8일 성명서를 통해 "선거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선거 막판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반복적으로 확산된 과정에 대해서는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27일 TV토론회 당일 한 언론이 충주시의회 정책지원관 등의 공약 검토 문제를 보도했지만 기사에는 제 이름이 직접 명시되지 않았고 단순히 'A후보'라고만 표현됐다"며 "그럼에도 당시 국민의힘 이동석 후보는 TV토론회에서 해당 보도를 근거로 마치 제가 충주시의회 공무원과 정책지원관들에게 직접 지시하거나 조직적으로 선거에 활용한 것처럼 단정적인 질문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분명히 설명했지만 이후 관련 기사는 제가 명확히 해명하지 못한 것처럼 보도됐고, 결과적으로 시민들에게 선거법 위반 의혹이 있는 것처럼 인식되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맹 전 후보는 선거 이후 확인된 사실은 당시 제기된 의혹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충주시의회 관계자는 민주당 시·도의원 후보나 제 선거캠프로부터 어떠한 지시나 요청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휴대전화 포렌식과 이메일 조사에도 협조할 수 있다는 입장까지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정책지원관들의 검토 업무 역시 특정 후보 지원 목적이 아닌 의회 차원의 정책 검토 업무였다는 설명이 이어졌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저와 제 캠프가 충주시의회 공무원이나 정책지원관에게 어떠한 지시나 요청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맹 전 후보는 의혹 제기와 언론 보도, TV토론이 선거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활용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특정 후보에게 불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보도가 반복적으로 이뤄졌고, 이러한 내용이 TV토론과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며 "선거 이후에도 당시 토론 장면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취지의 보도가 이어진 점을 보면 의혹이 정치적으로 활용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선거기간 중 보도는 유권자의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객관적 사실과 충분한 검증이 전제돼야 한다"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 당시 보도 경위와 의혹 확산 과정,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여부 등에 대한 법률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의도적으로 확산됐거나 특정 목적 아래 선거에 영향을 미친 정황이 확인된다면 관련 법률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서라도 이번 사안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

맹 전 후보는 "앞으로도 충주 발전과 시민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사실인 것처럼 유통되는 정치 문화와 선거 문화를 바로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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