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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매치퀸’ 방신실, 연장전 끝 첫승…KLPGA 두산 매치플레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 야구 전설 요기 베라의 명언은 야구에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매치 퀸’을 가리는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매치퀸’ 방신실, 연장전 끝 첫승…KLPGA 두산 매치플레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

야구 전설 요기 베라의 명언은 야구에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매치 퀸’을 가리는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에서 방신실이 패색이 짙은 경기를 뒤집어 우승했다.

방신실은 17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연장 승부 끝에 최은우를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7개 매치를 모두 이긴 방신실은 시즌 첫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 6승을 이뤘다.

방신실은 전날 오전 16강전에서 20홀을 치른 뒤에야 신다인을 상대로 승리를 결정지었고, 오후에 벌어진 8강전에서도 서교림과 마지막 홀까지 경기를 이어가 2홀 차로 이겼다. 하루 동안에 모두 38홀을 경기한 것이다. 반면 최은우는 전날 28홀 만에 두 경기를 마쳤다. 두 선수가 하루에 친 홀의 개수는 10개나 차이가 난다.

피로한 탓인지 방신실은 9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반면 최은우는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3홀 차로 달아났다. 그런데 남은 4개 홀에서 승부가 뒤집혔다. 방신실이 15번 홀(파4)에서 7.5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최은우는 17번 홀(파4)에서 1.5m 파 퍼트를 실패했다. 최은우는 18번 홀(파5)에서도 2.5m 파 퍼트를 놓쳤고,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방신실은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에서 파를 잡아 보기를 한 최은우를 꺾었다. 방신실은 “막판까지 희망은 있었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경기했다”며 “정신이 혼미해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만큼 피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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