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이준용 최창훈) 등, 커버드콜·배당형 ETF로 개인투자자 자금 흡수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이준용 최창훈)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가 3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뉴스클레임]
올해 개인투자자 자금이 주가 상승 기대보다는 매달 들어오는 분배금을 앞세운 ETF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금리와 변동성이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커버드콜과 월배당을 결합한 상품이 주요 자산운용사의 간판 ETF로 떠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이준용 최창훈)은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472150)가 18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3431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자산은 5491억원 늘어 약 3배 수준까지 커졌다.
3월 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 1.32%로 코스피200 지수 마이너스 4.79%보다 낙폭이 작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등 배당 성장 기대가 큰 종목을 편입하고 콜옵션 매도 전략을 더한 구조다. 하락 구간 손실을 줄이는 동시에 분배 재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주식형 월배당 ETF 가운데 비교적 높은 분배율을 기록하고 있다. 1월과 2월 분배율은 각각 1.93%, 1.97%였다. 분배 재원에는 옵션 프리미엄과 국내 주식 매매차익이 포함된다. 이 부분은 현행 세법상 배당소득세 과세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
삼성자산운용이 내놓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커버드콜 전략을 앞세운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가 1조원대를 넘겼고 순자산은 2조원 안팎으로 커졌다. 코스피200을 기초로 주간 단위 콜옵션을 매도해 지수 수익과 옵션 프리미엄을 함께 얻도록 설계했다.
신한자산운용은 미국 인공지능 관련 종목을 활용해 높은 월 분배율을 제시하고 있다. SOL 팔란티어커버드콜 OTM채권혼합과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은 팔란티어 주식에 콜옵션과 채권을 더한 구조다. 두 ETF 순자산은 수천억원대까지 늘었고 올해 1월 기준 월 분배율은 2% 안팎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상장 월배당 ETF가 70개를 넘어서면서 커버드콜 전략이나 채권 혼합 구조를 쓰는 상품이 상위권에 많이 포진해 있다”며 “예전에는 지수 상승 폭을 얼마나 따라가는지를 더 많이 물었지만 지금은 매달 얼마가 들어오는지를 먼저 묻는 투자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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