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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말말말] 이상일 시장 "용인 반도체 분산 시도 계속...권력으로 흔들어...

그러면서 "이들의 주장을 살펴 보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왜 생태계와 집적의 경제를 강조하는지 알 바가 아니며, 지금 권력을 가졌으니 권력의 힘으로 '용인 반도체'를 분산시키자는 것으로 귀결된다...

[말말말] 이상일 시장 "용인 반도체 분산 시도 계속...권력으로 흔들어...

이상일 용인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이상일 용인시장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일부를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정치권 일각의 움직임을 겨냥해 “권력을 가진 쪽 일각에서 ‘용인 반도체’를 망가뜨리려는 작업이 줄기차게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용인특례시 반도체 프로젝트에 시비를 걸며 용인의 반도체 생산라인(팹) 일부를 떼어내서 지방으로 옮기려고 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이를 방치하는 모습이고, 용인의 여당 측 인사들은 ‘용인 반도체’ 흔들기를 지속하는 이들에게 호통 한번 제대로 치지 않고 시민들에게 그저 ‘어디 안 가니 걱정 말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 중인 안호영 국회의원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분산과 전북 이전’을 주장한 점을 거론했다. 안 의원이 “정치는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것”이라며 “삼성반도체를 반드시 전북에 유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다.

이 시장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K-반도체 트라이앵글 국회 연속토론회’도 언급했다. 해당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진욱·박희승·허성무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김종민 의원은 토론회에서 “삼성, SK 관계자들을 만나 보면, 기업 측의 핵심 논리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클러스터 집중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용인 중심의 메가 클러스터에 자원을 집중해야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다는 거다. 그런데 R&D 기능과 물리적 생산 설비(팹)가 반드시 근거리에 집적되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오히려 분산 배치가 국토 효율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효과적이지 않나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진욱 의원은 이에 대해 “김종민 의원 지역구가 세종시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이 남쪽으로 좀 더 내려가야 한다는 주장을 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했고, 반드시 필요한 생각이라고 공감한다”고 밝혔다.

발제에 나선 박준영 한반도반도체 대표는 “용인 집중 논리는 개별 기업의 요구 사항일 뿐, 기술적 제약이 아니다. 법인이나 시설을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세제 혜택이나 R&D 과제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했고, 조영태 창원대 부총장은 “반도체 기업이 지역에 분산 배치되면 공급망 최적화 관점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같은 날 전남 순천에서 열린 ‘RE100 반도체 산단과 기업유치’ 행사도 거론했다. 전영환 홍익대 교수는 해당 행사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전력 공급망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문제를 안고 있다”며 “에너지 생산과 소비가 분산된 구조를 개선하고 분산형 산업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호남의 일부 여당 국회의원들과 일부 친여 국회의원들, 송전반대 단체들, 친여 성향의 일부 학자들이 겨냥하는 곳은 용인이고, 그들의 의도는 ‘용인 반도체 분산’”이라며 “반도체와 나라의 미래가 어떻게 되든 말든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 진행을 방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주장을 살펴 보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왜 생태계와 집적의 경제를 강조하는지 알 바가 아니며, 지금 권력을 가졌으니 권력의 힘으로 ‘용인 반도체’를 분산시키자는 것으로 귀결된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고 있는데도 ‘용인 반도체, 어디로 안 가니 걱정말라’고 말할 수 있겠나”라며 “용인과 나라와 반도체를 정말로 걱정하며 단호한 태도로 대응해 온 분들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말을 듣게 되면 개탄을 금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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