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사업 추가 등 정관변경과 상법개정을 반영하고 이사 및 감사 선임에 나선다. [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국내 매출 상위 제약사들이 일제히 주주가치 실현을 위한 '주주의 꽃'인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규사업 추가 등 정관 변경을 비롯해 이사 재선임 및 신규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바에 따르면 유한양행을 비롯해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HK이노엔, 보령, 동국제약,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 등 상위 전통 국내 제약사 10곳은 각각 주주총회 일정을 확정하고 주주들에게 안건 등을 통보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23일 시행되는 상법 개정에 따라 '독립이사'(옛 사외이사) 비중을 기존 1/4분→1/ 3분 이상으로 확대해야 하며 이사의 의무가 기존 '회사를 위해'→'회사 및 주주를 위해'로 변경됨에 따라 그에 맞게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개정 등도 이뤄질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 상법 개정으로 신규 취득한 자사주는 1년 이내, 기존 보유 자사주는 1년 6개월 이내에 소각이 의무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정관 개정 등도 포함되고 있다.
유한양행
은 오는 20일 서울시 동작구 유한양행 4층 연수실에서 제103기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이사의 수와 이사 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에 대한 정관 일부 변경과 사외이사 신의철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오인서 선임 등이 안건으로 오른다. 신의철 후보는 현재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를 지내고 있으며 오인서 후보는 현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이다.
GC녹십자
는 오는 26일 경기 용인시 녹십자 R&D센터 3층 R300 회의실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갖는다. 사외이사의 명칭 변경과 자기주식 보유ㆍ처분 관련 조항 신설 등의 정관 개정이 진행된다. 여기에 사내이사 후보자 허은철, 정재욱, 신웅의 선임 건과 사외이사 후보자 이진희, 심성훈,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박기준, 박기환, 이진희 선임 등이 안건으로 오른다.
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과 정재욱 녹십자 R&D 부문장, 신웅 녹십자 운영총괄 부문장은 재선임 대상이며 이진희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와 심성훈 스펙트라 자문역, 박기준 우리회계법인 공인회계사는 재선임, 박기환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초빙교수는 신규 선임이다.
종근당
은 오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 15층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목적 추가와 이사 임기 변경 등의 정관 일부 변경을 추진하며 사내이사 후보 이규웅ㆍ권유경과 상근감사 후보 이우람에 대한 안건을 상정한다. 이규웅 종근당 마케팅본부장은 재선임, 권유경 종근당 개발센터장은 신규 선임이다. 감사는 이우람 전 삼일회계법인 감사본부 상무가 신규 선임에 나선다. 사업 목적에는 시험수탁 사업이 새롭게 포함됐다.
대웅제약
은 오는 26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본사 지하 1층 베어홀에서 '제2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개정 상법 반영과 배당 예측 가능성 제고, 자기주식 관련 및 대규모 상장회사 편입 관련 정관 변경과 함께 사내이사 박성수ㆍ박은경 선임과 사외이사 최인혁 선임을 처리한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대현·권순용 선임 안건도 오른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이사와 박은경 대웅제약 CH마케팅본부장은 재선임이며,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대표와 최대현 산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권순용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된다.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에 건강기능식품의 제조 및 판매업이 추가된다.
한미약품
은 오는 31일 서울시 송파구 소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의 수와 보선 등의 정관 변경과 사내이사 황상연ㆍ김나영 선임, 사외이사 한태준ㆍ김태윤 선임, 감사위원 김태윤ㆍ채이배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황상연 전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와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 개발본부장은 신규 이사로 선임되며 사외이사로는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과 채이배 이로움재단 상임이사가 감사위원 선임과 함께 신규 선임된다. 김태윤 한양대 교수 역시 감사위원과 함께 재선임된다.
HK이노엔
은 오는 26일 충북 청주시 오송호텔 2층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사외이사 명칭 변경과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등의 정관 변경과 사내이사 김우성, 사외이사 박영석ㆍ류원상 후보자 선임에 나선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송상연ㆍ김은희 선임 안건도 포함됐다.
김우성 HK이노엔 재무실장은 신규 선임이며, 박영석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류원상 연세대 부교수, 송상연 동덕여대 교수, 김은희 회계법인 창천 상무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이 중 송상연, 김은희는 신규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된다.
보령
은 오는 31일 서울시 종로구 보령빌딩 지하 2층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사내이사 박윤식 후보자와 사외이사 최월리엄우석 선임 및 정관 변경이 안건으로 상정된다. 박윤식 보령 파마 사업 총괄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최월리엄우석 라자드코리아리미티드 대표이사는 사외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 대상이다.
동국제약
은 오는 20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본사 청담빌딩 지하 2층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정관 일부 변경과 사외이사 권박 선임, 감사 박장호 선임이 안건으로 오른다. 권박 전 한국쉐링 사장은 사외이사로 재선임되며 박장호 법무법인 화우 고문은 신규 감사로 선임된다.
JW중외제약
은 오는 26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본사 1층에서 제70기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정관 일부 변경과 사내이사 신영섭·박현진 후보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신민철 선임이 안건으로 상정된다. 신영섭 현 JW중외제약 대표이사는 재선임, 박현진 JW중외제약 개발본부장은 신규 선임, 신민철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된다. 정관의 경우 사업 목적에 투자, 경영자문 및 컨설팅업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새롭게 추가된다.
동아에스티
는 오는 26일 서울시 동대문구 본사 신관 7층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사업 목적 변경과 상법 개정에 따른 변경이 이뤄지며 사내이사에 김상운·임진순 후보, 사외이사에 신동윤 후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 장병원 후보 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김상운 동아에스티 경영기획관리실장과 임진순 동아에스티 생산본부장, 신동윤 가천대 약대 교수는 신규 선임이며, 장병원 법무법인 화우 고문은 재선임된다. 정관 중 사업 목적에는 세차장 운영업이 추가된다.
다가오는 상위 제약사의 주주총회는 큰 이슈가 없는 한 상정된 내용이 그대로 통과될 예정이며 다만 정부 약가 인하 등 외부적인 요인에 따른 진취적인 사업 성과와 청사진을 주주에게 어떻게 전달해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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