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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케팅 이슈 PICK] 롯데칠성음료, 브랜드 체험 공간 '새로중앙박물관'...

은 기업들의 브랜드가 제품을 넘어 체험·공간·콘텐츠로 소비자 접점을 확장하는 마케팅 흐름을 짚는다.

[마케팅 이슈 PICK] 롯데칠성음료, 브랜드 체험 공간 '새로중앙박물관'...

롯데칠성음료·롯데월드, 이색 체험 공간 이벤트

삼성 갤럭시, 자음 표기 광고로 제품 비교

광동제약,약과·오란다 결합...할매니얼 트렌드 공략

[편집자 주]

마케팅 이슈 PICK

은 기업들의 브랜드가 제품을 넘어 체험·공간·콘텐츠로 소비자 접점을 확장하는 마케팅 흐름을 짚는다.

주목할 만한 캠페인과 사례를 선별해 한눈에 정리하는 큐레이션 코너다.

최근 기업들의 마케팅은 제품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굿즈와 팝업스토어, 체험형 이벤트, 한정판 패키지까지, 브랜드가 접점을 만드는 방식도 갈수록 다채로워지는 흐름이다.

식음료부터 테마파크, IT, 엔터테인먼트까지 국내외 브랜드들이 최근 선보인 주요 마케팅 사례를 모아봤다.

롯데칠성음료, ‘새로’ 리뉴얼 맞이 '새로중앙박물관' 운영

△사진= 새로구미(saero9mi) 공식 SNS

롯데칠성음료는 25일, 리뉴얼을 단행한 제로 슈거 소주 ‘새로’의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해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4월 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새로중앙박물관’을 운영하며, 브랜드 비법서가 도난당했다는 설정의 방탈출형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리뉴얼 제품은 100% 국산 쌀증류주와 아미노산 5종을 더해 부드러운 맛을 강조했고, 캐릭터 ‘새로구미’를 활용한 패키지와 세계관 마케팅도 이어가고 있다. 제품 리뉴얼 이후 맛의 변화뿐 아니라 캐릭터·스토리·오프라인 체험을 함께 묶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한 사례다.

롯데월드, 메이플월드로 변신...게임 속 공간 완벽 구현

△사진= 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지난 14일부터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봄 시즌 축제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를 운영 중이다. 행사는 6월 14일까지 이어진다.

롯데월드는 공간에 게임 캐릭터를 배치하는 수준을 넘어 테마파크 전체를 게임 세계관으로 재구성하고, 공간 자체를 하나의 서사로 설계했다. 방문객은 ‘용사’가 되어 사라진 캐릭터 ‘핑크빈’을 찾는 과정에 참여한다.

야외 공간 역시 ‘헤네시스’ 마을, ‘골렘의 사원’, ‘핑크빈 포털 게이트’ 등으로 구성했다. 게임 속 환경을 현실에 옮겨와 기존 이용자의 몰입감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방문객 유입까지 노렸다.

갤럭시 버즈4 광고 화제..."ㅇㅇㅍ 바꿀까"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4 프로 광고 화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4 프로’ 캠페인은 짧은 카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ㅇㅇㅍ 바꿀까. 버즈로 바꿀까.” 초성과 짧은 문장으로 구성된 이 카피는 특정 경쟁 제품을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가 스스로 떠올리게 만든다. 노골적인 비교 대신 해석의 여지를 남긴 방식이다.

제품 기능은 이를 뒷받침한다. 딥 뉴럴 네트워크 기반 음성 처리와 슈퍼 와이드밴드 기술로 소음 속에서도 또렷한 통화 품질을 구현했고, “모든 순간을 Hi-Fi로”라는 문구로 이를 압축했다.

광동제약, ‘할매니얼’ 겨냥한 이색 간식 출시

△사진= 광동제약

광동제약은 비타500과 쌍화탕 등 자사 대표 제품을 전통 간식인 약과·오란다로 재해석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할매니얼’ 트렌드 공략에 나섰다.

비타500향 약과·오란다는 오렌지 페이스트와 비타500향을 더해 새콤달콤한 맛을 강조했고, 광동 쌍화약과는 진쌍화농축액과 생강 에센스 등을 활용해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풍미를 살렸다.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브랜드 자산에 전통 한과를 접목해,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주는 방식으로 소비자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대상, ‘청정원 30주년’ 맞아 윤아와 '라이프 푸드' 캠페인 진행

△사진= 청정원 푸드캐스트

대상은 청정원 론칭 30주년을 맞아 배우 임윤아를 모델로 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했다. ‘뜻밖의 즐거움’을 테마로, 식품 브랜드를 넘어 소비자의 일상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스며드는 ‘라이프푸드 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달 1일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연내 ‘우리가 원하던 오늘’을 주제로 한 3편의 테마별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되었으며, 청정원의 7개 하위 브랜드가 일상 속 다양한 장면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모습이 담겼다.

웅진식품, 수도권 대학 대상 '생차어택' 캠페인 진행

△사진= 웅진식품

웅진식품은 수도권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신제품 ‘생차’ 시음 이벤트 ‘생차어택’을 진행한다. 서울시립대를 시작으로 23일 숙명여대, 24일 세종대, 25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26일 단국대까지 총 5개 대학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방식이다.

웅진식품은 대학생들의 일상 속에 들어가, 등하교 시간대에 맞춰 학생들에게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샘플링을 진행하고, 인증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제품 1박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더했다.

롯데웰푸드, 10개 KBO 구단과 굿즈 마케팅 펼쳐

△사진=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24일 KBO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정규시즌과 올스타전에 맞춘 마케팅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빼빼로·자일리톨·꼬깔콘 등 주요 제품에 10개 구단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 패키지와 함께 메탈 뱃지, 아크릴 키링, 선수 띠부씰 등을 결합한 굿즈 마케팅을 선보인다.

구매 인증 이벤트와 SNS 캠페인, 야구장 현장 프로모션도 병행해 팬 참여를 유도한다. 제품 소비를 단순 구매가 아닌 팬덤 경험으로 확장하고, KBO 팬층의 높은 충성도를 활용해 브랜드 접점을 넓히려는 스포츠 마케팅 사례다.

샘표, 80주년 기념 '레시피북' 출간

△ 사진= 샘표

샘표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요리가 즐거워지는 새미네부엌 레시피'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브랜드가 축적해온 연구 자산을 소비자 콘텐츠로 전환한 사례다.

2016년부터 이어온 ‘우리맛 연구’를 바탕으로 약 80개 메뉴를 선별했고, 조리 과정을 5단계 이하로 단순화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은 QR코드를 통해 800여 개 요리 솔루션이 담긴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어진다. 제품을 설명하는 대신 ‘요리를 쉽게 만드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HP, 지속력을 오프라인 퍼포먼스로 증명

△사진= HP 캠페인 이미지

기능 중심 제품이라고 해서 반드시 딱딱한 광고만 해야 하는 시대는 지났다. HP는 최근 영국 런던 클라팜에서 프린터로 A4 용지 319장을 연속 출력해 대형 빌보드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과정은 실시간으로 공개됐다. 시민들은 이미지가 점차 완성되는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별도의 장황한 설명은 없었다. 프린터가 계속 작동하고, 결과물이 끝내 거대한 광고판으로 이어지는 장면 자체가 메시지가 됐다.

이 캠페인은 ‘잉크가 오래 간다’는 핵심 성능을 설명하는 대신, 실제 작동 장면으로 증명했다. 현장 퍼포먼스는 온라인 상에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제품 기능 만으로도 충분히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마케팅 사례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패션 '팝콘백' 굿즈 선보여

△사진= AMC Theatres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4월 개봉을 앞두고 핸드백 형태의 팝콘 버킷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미국 극장 체인 AMC가 공개한 이 굿즈는 영화 속 패션 세계관을 반영한 한정판 프로모션 상품이다.

탑핸들 백 형태로 제작된 이 팝콘 버킷은 중간 사이즈 팝콘 용기 역할을 하면서도, 동시에 하나의 패션 소품처럼 보이도록 설계됐다. 단순한 극장 간식 용기를 넘어 영화의 분위기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아이템이 된 셈이다.

공개 직후 온라인에서는 “팝콘통을 처음으로 사고 싶어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영화 본편보다 굿즈가 먼저 주목받으며, 작은 소품 하나가 작품의 정체성과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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