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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침내 전쟁 끝?” 코스피 8.4% 급등…삼성전자 13%↑, 하룻만에 분위...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급등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3% 넘게 오르며 대형주답지 않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침내 전쟁 끝?” 코스피 8.4% 급등…삼성전자 13%↑, 하룻만에 분위...

신한은행 딜링룸 [사진=신한은행]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급등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3% 넘게 오르며 대형주답지 않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7.58포인트(5.49%) 오른 5330.04로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웠고, 오전 9시 7분께에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의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90포인트(5.19%) 오른 788.15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조25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126억원, 3조761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만2400원(13.40%) 오른 18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0.66%, 현대차는 9.54%, LG에너지솔루션은 3.17%,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73%, 두산에너빌리티는 8.50% 각각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3.79포인트(6.06%) 오른 1116.18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을 둘러싼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국내 증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시장은 전쟁이 실제로 종료됐다는 사실보다 종전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 반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 시일 내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데 이어, 이란 측도 조건부로 분쟁 종료 의사를 밝히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빠르게 살아났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특히 침략 재발 방지가 보장된다면 이번 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양측 정상의 완화적 발언으로 시장은 종전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위험선호 심리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보다 28.8원 내린 1501.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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