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국내에서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설 전망입니다.
한국 내 별도 생산 기지가 없는 마이크론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안방'에서 별도 홍보 창구를 두고 직접 소통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최근 PR 전문 에이전시 선정 작업에 나선 걸로 전해졌습니다.
마이크론은 'AI 큰손' 엔비디아에 HBM3E(5세대)를 공급 중이며, 지난달에는 차세대 제품인 HBM4(6세대) 양산 출하 소식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실제 마이크론은 글로벌 D램 시장 빅3로, 지난해 전 세계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SK하이닉스(35.2%), 삼성전자(34.6%)에 이어 23.9%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위주로 부각되면서 마이크론의 기술력은 상대적으로 덜 조명을 받고 있단 평가가 많습니다.
이에 마이크론은 직접 소통을 통해 '글로벌 3강'으로서의 존재감을 강조하고, 자사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인지도 제고 노력은 실질적인 인재 확보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비교해 부족한 캐파(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어 대규모 엔지니어 수급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마이크론은 대만은 물론 미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등에 생산 거점 구축 및 증설에 나선 상태로, 국내 반도체 인재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마이크론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 '링크드인'에서 헤드헌터를 통해 한국의 경력직 엔지니어를 모집해 왔으며, 국내 주요 대학에서는 '당일 채용'이라는 파격 조건을 내걸고 채용 설명회도 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선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환기하는 등 IR(투자자 관계)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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