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로고. [홈페이지 갈무리]
메타가 검색 공룡 구글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디지털 광고시장 1위 자리에 올라설 전망이다.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숏폼 콘텐츠 '릴스'의 성장세가 구글의 부동의 독주 체제를 무너뜨린 핵심 동력으로 분석된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광고 리서치업체 이마케터 자료에 따르면, 2026년 메타의 광고 순이익은 2,434억6,000만 달러(약 360조6,000억 원)를 기록해 구글(2,395억4,000만 달러)을 추월할 것으로 추산됐다.
검색 광고를 기반으로 시장을 지배해 온 구글의 아성이 쇼츠형 기반의 SNS를 장착한 메타에 밀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메타의 실적 반등은 숏폼 서비스인 릴스와 고도화된 AI 추천이 이끌었다. 메타에 따르면 AI 기반 맞춤형 추천 기능을 도입한 후 미국 내 릴스 시청 시간은 30% 이상 올랐다. 자연스럽게 광고 노출 빈보가 늘어 수익도 크게 증가했다.
반면 구글은 핵심 수익원인 검색 광고 분야에서 고전 중이다. 구글의 미국 검색 광고 시장 점유율은 48.5%로 떨어지며 10년 만에 50% 선이 무너졌다.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직접 상품을 검색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과 함께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이 증대가 노출 기회를 줄이는 '수익 구조의 역설'을 만들어 하락세에 불을 붙인 게 됐다.
이마케터는 메타와 구글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7년 연간 광고 순이익은 메타 2,850억 달러, 구글 2,677억4,000만 달러로 예측됐는데 구글이 획기적인 전환점, 페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이 없으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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