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교육 경력’ ‘100회 정책 간담회’ 현장 중심 교육 비전 강조
‘기초학력·교권·교육격차’ 충남교육 3대 구조개혁 과제 제시
‘AI·과밀학급·농어촌 위기’ 미래교육 대응 위한 실무형 공약 부각
이병도 충남교육감 후보는 “교육감은 다음 세대를 책임지는 자리”라며 “39년 현장 경험으로 아이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박웅현 기자
이병도 충남도교육감 후보가 “교육의 주인은 행정이 아니라 도민”이라며 ‘도민 교육주권 시대’를 선언하고, 기초학력 회복과 교권 보호,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축으로 한 충남교육 대전환 구상을 내놨다.
이 후보는 18일 공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선거용 구호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을 얼마나 깊이 들여다봤느냐”라며 “충남교육은 이제 정책을 위에서 내려보내는 시대가 아니라 도민 제안을 정책으로 완성하는 구조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병도 후보와의 일문 일답이다.
-최근 ‘도민 교육 주권 시대’를 선언했는데, 그 의미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더 확실한 충남교육의 혁신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가 누구인가’를 선정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2월 10일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한 뒤로, 100회 이상의 정책 협약과 정책 제안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두 달 동안, 하루 평균 2번 이상 충남 15개 시‧군을 쉼 없이 돌며, 충남도민을 만나서 고견을 들었습니다. 선거철마다 쏟아지는 화려한 수사보다 더 강력한 것을 발로 뛴 거리와 비례하는 ‘정책의 깊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도민이 교육에 대한 정책 등을 수시로 제언하고, 이를 정책으로 반영시키는 충남교육의 주체는 도민입니다. 도민들이 원하는 교육 현식과 바라는 미래 교육을 저를 통해 이뤄낼 수 있습니다. 이제는 ‘도민 교육주권 시대’입니다.
-정책 브리핑을 진행 중인데.
도민 교육주권 시대를 선언안 5월 4일부터 2차례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이 학습인권 등 배움과 정신건강돌봄 등 마음을 살피는 정책과 생활교복 전면 도입 등이 학부모 정책을 2번에 걸쳐 말씀드렸습니다. 앞으로도 몇 차례 더 도민들게 상세히 말씀드릴 것입니다.
그동안 진행한 정책 협약과 간담회에서 나온 도민들의 교육 제안을 정책자료집에 집대성했습니다. 이 정책은 평교사 28년, 충남교육청 교육국장, 천안교육장 등 11년 총 39년의 교육 경력에 도민 제언이 만나, 꽉 찬 알밤 같은 정책입니다.
-충남교육감에 도전하신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충남의 아이들이 사는 지역과 가정환경에 따라 배움의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 39년 동안 교사로, 교육행정가로 아이들과 학교 현장을 지켜보았습니다. 지금 충남교육은 인공지능 시대의 전환, 인구절벽, 지역 간 교육격차, 과밀학급과 농어촌 학교 위기라는 큰 변화 앞에 서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교육의 답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아이 한 명의 삶 속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충남의 모든 아이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학교 안에서 존중받으며, 필요한 지원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저는 현장의 경험과 행정의 책임을 바탕으로 아이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끝까지 책임지는 충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후보 자신을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저는 39년 교육 현장과 교육행정을 두루 경험하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끝까지 책임지고자 하는 준비된 충남교육감 후보 이병도입니다.
교사로서 아이들의 눈빛을 마주했고, 교육국장과 천안교육장으로서 충남교육의 정책과 행정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저는 말로만 교육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현장에서 배우고 행정으로 실천해 온 사람입니다. 충남교육이 직면한 과밀학급, 교육격차, 학령인구 감소, AI 시대 전환 같은 복합적인 과제를 책임 있게 해결할 수 있는 후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 충남교육의 이어가고 싶은 부분과 새롭게 바꿀 부분은.
현 충남교육은 지난 12년 동안 공공성과 포용성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왔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청렴한 교육행정, 무상교육 확대, 혁신학교, 마을교육공동체, 미래교육 기반 마련은 충남교육의 중요한 자산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흔들림 없이 계승해야 합니다.
그러나 교육환경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좋은 정책도 시대와 현장에 맞게 보완되어야 합니다. 저는 특히 세 가지는 과감히 바꾸고 싶습니다.
첫째, 천안·아산 등 학생 수 증가 지역의 과밀학급 문제를 더 정교하게 해결하겠습니다. 학교 신설, 공동학구제, 통학 지원, 학생 배치 조정을 함께 추진해야 합니다. 둘째, 농어촌과 원도심의 교육격차를 줄이겠습니다. 작은 학교를 단순히 통폐합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지역 특성화 교육과 공유학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안심 셔틀버스를 통해 작지만 강한 학교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기초학력과 문해력 회복을 충남교육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도서바우처, 독서·토론·글쓰기 교육, AI 기반 맞춤형 학습을 결합해 한 명도 배움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것을 계승 위의 변화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좋은 것은 더 크게 이어가고, 현장의 불편과 미래의 과제는 과감히 바꾸겠습니다.
-기초학력 문제는 어떻게 할 건가.
배움이 즐거우려면 아이들이 학습의 문턱에서 좌절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 기초학력을 학생이 누려야 할 최소한의 ‘학습인권’으로 규정합니다. 아이들의 학습인권을 보장해야 합니다.
학습 부진의 원인은 정서적 불안, 난독, 경계선 지능 등 복합적입니다. 이를 위해 충남형 ‘온채움’ 시스템을 기반으로 정밀진단 체계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수업 증거와 상담 결과를 결합한 다중근거 진단을 통해 복합요인을 조기에 선별, ‘학습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학습인권 보장을 위해 기초학력 전담교사 확충 및 학교 단위 코디네이션 기능 강화, 퇴직교사와 대학생 멘토 튜터풀을 구축해, 1대1 밀착케어 방안으로 학생들에게 ‘공부 근력’을 키워주는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겠습니다.
특히 학년이 바뀌거나 상급 학교로 진학할 때 학습지원이 끊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습지원 패스포트(이력 관리)’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초1~3학년, 중1학년, 고1학년 등 전환기 ‘책임교육학년’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지역 간, 학생 간 학급격차를 근복적으로 해소하겠습니다.
이주배경학생들의 언어 장벽으로 인해 실력을 발취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학습언어’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배움이 즐거운 학교는 아이들이 자신의 성장을 체감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충남의 모든 아이가 당당하게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초학력 사다리를 놓겠습니다.
-교사 처우 및 교사 현장 문제는.
첫째,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관’을 신설하겠습니다. 이제 악성 민원이나 법적 분쟁이 생기면 선생님 혼자 외롭게 싸우지 않아야 합니다. 초기 단계부터 변호인단과 교육청이 직접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둘째, ‘교육몰입지원관’을 배치해 선생님을 민원으로부터 원천 차단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충남은 678명의 교무행정사를 배치하여 업무 경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여기서 더 나아가 행정적인 시스템이 민원을 전담하고 선생님은 오직 수업과 아이들에게만 전념할 수 있는 ‘비움과 채움의 행정’을 완성하겠습니다.
선생님이 당당해야 아이들이 행복하고, 교실이 바로 섭니다. 39년 현장 실무의 경륜을 담아, 우리 선생님들이 더는 외로운 싸움을 하지 않도록 저 이병도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더불어, 26년 동안 동결된 교직수당을 현실화해 조금이나마 교원의 사기를 진작하겠습니다. 2028년까지 교직수당을 4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겠습니다.
-지역간 교육격차 문제 해법은.
충남의 교육격차는 단순히 학업성취도의 문제가 아니라 통학, 학교 선택권, 체험 기회, 돌봄 인프라까지 포함한 생활형 격차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 가지 처방이 아니라 지역 맞춤형 패키지로 접근하려 합니다. 과대·과밀 지역은 공동학구제와 일방향 공동학구제 시범 운영으로 숨통을 틔우고, 소규모학교는 특색 교육과 공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력을 높이겠습니다.
여기에 무상 노선형 안심 셔틀버스를 도입해 원거리 통학 부담을 줄이고, 원도심에는 거점형 늘봄·복합 공유센터를 구축해 돌봄·미래학습·학부모 자치·마을 연계를 한곳에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AI 기반 맞춤형 진단과 기초학력 튜터 지원을 통해 학교 규모나 지역 여건이 학생의 배움 수준을 결정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교육격차 해소는 선언이 아니라, 이동권과 학습권을 함께 보장하는 구조 개혁이어야 합니다.아산과 천안 지역의 고등학교 과밀학급 문제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시급한 현안입니다.
(가칭)음봉고 설립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아산 시민의 숙원 과제입니다.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중투심) 통과는 단순한 감정적 호소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철저한 데이터 기반의 논리와 막힘없는 행정적 추진력이 필수적입니다.
저는 11년간 도교육청 교육국장과 천안교육장을 역임하며 수많은 학교 신설과 행정 난제들을 직접 해결해 온 실무 행정 전문가입니다. 저는 취임 즉시 ‘음봉고 신설 추진 특별 TF’를 교육감 직속으로 꾸려, 단위 학교-교육지원청-도교육청으로 이어지는 3단계 원스톱 지원망을 강력히 가동하겠습니다.
중투심 통과의 핵심은 ‘학생 수요의 지속성’과 ‘설립의 타당성’을 명확히 입증하는 데 있습니다. 아산시의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 계획과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 유입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과밀학급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상황을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강력한 논리로 구성하겠습니다.
또한, 아산시청과 상시 협의체를 구축하여 학교 진입로 확보 및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지원에 대한 확약을 신속히 이끌어 내고, 이를 중투심 위원회에 확실한 근거로 제시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제가 직접 중앙부처와 국회를 발로 뛰며 설득하여, 반드시 제 임기 내에 음봉고 설립의 첫 삽을 뜨도록 만들겠습니다.
-AI 등 미래교육 등은 어떻게 풀어갈 건가.
첫째, 인프라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현재 충남 교원의 82.6%가 AI 연수를 이수했습니다. 저는 이를 바탕으로 선생님들의 미래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지역 사회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마을 미래교사’로 양성하여 학교와 지역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거버넌스를 완성하겠습니다.
둘째, 교육청 중심의 ‘AI 교육 상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학교가 쉬는 날에도 지역사회의 공공기관, 도서관, 마을 학교와 연계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게 AI 기기를 활용하고 맞춤형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충남형 에듀-테크 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기술이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도록 ‘공공지능(Public AI)’ 교육으로 가겠습니다. 단순히 인공지능 사용법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 윤리 교육을 통해 인간 본연의 가치를 지키는 주체적인 시민을 길러내겠습니다. 인공지능이 소수의 이익이 아닌, 지역 소멸 위기와 같은 우리 공동체의 난제를 해결하는 도구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배움은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기술은 모두에게 공정해야 합니다. 39년 실무 경륜의 저 이병도가, 인프라의 시대를 넘어 ‘배움의 연속성’이 살아있는 충남 미래 교육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충남의 아이들이 충남에서 배우고, 충남에서 꿈꾸며 정착하는 행복한 선순환을 반드시 증명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현장이 답이다’라는 신념 아래 15개 시군을 돌며 도민들의 제안을 채우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출마 선언 이후, 100여 차례의 정책협약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도민이 교육주권의 주체인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공약이 아니라, 제가 평생 지켜온 ‘교육 공동체 모두의 존엄’을 정책으로 증명하는 과정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교육감은 다음 세대를 생각해야 합니다. 39년 현장의 경력을 담아, 배움도 살리고 교실도 바꾸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원도심의 위기를 교육의 기회로 바꾸고, 모든 아이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실력 있는 이병도’가 충남 교육의 더 나은, 더 혁신적인 확실한 미래를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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