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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리센느, 36세 많은 어르신 ‘비서진’ 만났다…세대 차이 극복할까?

‘프로 수발러’ 타이틀을 거머쥔 베테랑 방송인들도 젠지(Gen-Z) 세대의 높은 벽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던 모양이다.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프로 수발러’ 타이틀을 거머쥔 베테랑 방송인들도 젠지(Gen-Z) 세대의 높은 벽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던 모양이다.

평균 나이 56.5세의 ‘비서진’ 이서진과 김광규가 큰아버지뻘 나이 차를 자랑하는 20.6세의 걸그룹 리센느를 만나 대혼란에 빠졌다.

오는 2일 방송되는 SBS 금요 예능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에서는 연예계 대표 츤데레 이서진과 김광규가 신드롬의 주인공 리센느의 일일 비서로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무려 35.9세라는 나이 차이만큼이나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세대의 만남은 시작부터 녹록지 않았다.

공개된 촬영 현장 스틸컷 속에는 거실 한가운데 모여 서로를 신기한 듯 바라보거나, 머리 위에 장난감을 얹은 채 머쓱한 미소를 짓는 비서진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리센느를 상징하는 유행어 “거제 야호~”를 접한 비서진은 엉뚱한 해석으로 첫 단추부터 삐걱거렸다. 두 사람은 “산에서 부르는 그 야호 말하는 거냐”라며 되물었고 이에 리센느 멤버들이 직접 나섰으나 두 세대의 시선 차이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서진은 말랑한 촉감의 장난감 ‘왁뿌볼’을 손에 쥐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으며, 김광규는 이를 머리에 얹은 채 해탈한 듯한 웃음을 지어 현장의 폭소를 유발한다.

식사 주문 과정에서도 진풍경이 벌어졌다.

그동안 수많은 스타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춰오며 ‘프로 주문러’로 거듭났던 이서진은 젠지 세대의 소울 푸드인 마라탕 주문 앞에서 무너졌다. 리센느가 건네준 재료 목록을 한참 들여다보던 이서진은 “분모자가 뭐야? 모자야?”라고 진심 어린 질문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놀이 문화 역시 비서진을 당황하게 하기는 마찬가지였다. SNS 등에서 젠지 세대 사이로 번지고 있는 말랑이 ‘왁뿌볼’을 영접한 이서진은 “이게 왜 유행인지 모르겠다. 차라리 치킨 한 마리를 먹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딱딱한 현실주의자 이서진의 단호한 반응에 결국 리센느의 막내 메이가 일일 강사로 나서 일대일 말랑이 과외를 펼쳤다는 전언이다.

사진 속 비서진은 마지못해 장난감을 만져보거나 아이들의 가르침을 경청하는 등, 나이를 잊은 채 새로운 문화를 체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과연 이들이 35살의 나이 간극을 딛고 리센느의 완벽한 수발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세대 차이를 뛰어넘으려는 아저씨 비서진과 젠지 아이돌 리센느의 좌충우돌 밀착 케어 현장은 오는 2일 금요일 밤 10시 30분 스페셜 확대 편성된 SBS ‘비서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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