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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르네오션 고성' 최고 25억 분양…리조트형 최고가 승부수

강원 고성 천진해수욕장 해변에 들어설 금강종합건설의 '르네오션 고성 퍼스트뷰' 건설현장 (네이버 지도) 강원 고성 천진해수욕장 해변에 최고 25억원 가까운 지역 최고가의 고급형 리조트형 아파트가 선보인다. 8일...

'르네오션 고성' 최고 25억 분양…리조트형 최고가 승부수

84형도 실 분양가 5억대 '최고'

외지수요 없인 미달사태 불가피

강원 고성 천진해수욕장 해변에 들어설 금강종합건설의 '르네오션 고성 퍼스트뷰' 건설현장 (네이버 지도)

강원 고성 천진해수욕장 해변에 최고 25억원 가까운 지역 최고가의 고급형 리조트형 아파트가 선보인다.

8일 강원도 고성군에 따르면 금강종합건설(회장 김진왕)이 토성면 청간리 1번지 일대에 고급휴양형 공동주택 '르네오션 고성 퍼스트뷰'의 입주자모집공고를 승인, 13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도록 했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9층 규모로 3개 동에 총 263가구가 들어서며, 전용면적은 74㎡에서 183㎡까지 다양하다.

강원 고성 천진해수욕장 해변에 들어설 금강종합건설의 '르네오션 고성 퍼스트뷰'의 모델하우스.

가장 큰 주택형인 전용 183㎡ 펜트하우스는 발코니 확장과 유상 옵션을 포함할 경우 분양가가 25억 원에 육박한다. 지역 내에서는 ‘리조트형 최고가 분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단지의 주력은 전용 84㎡(198가구)이지만, 분양 전략의 중심은 117㎡~183㎡ 중대형 펜트하우스 11가구에 맞춰져 있다. 특히 183㎡는 분양가가 23억 4천만 원으로, 고성군에서는 보기 힘든 최고가다. 사실상 상징성과 희소성을 강조한 ‘프리미엄급’으로 평가된다.

중대형 전체가 고가 전략을 띠고 있다. 전용 117㎡는 분양가가 10억 원에 가깝고, 옵션을 모두 선택하면 11억 원을 넘는다.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한 인근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의 실거래가가 약 6억 5천만 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5억 원가량 더 비싼 셈이다.

강원 고성 천진해수욕장 해변에 들어설 금강종합건설의 '르네오션 고성 퍼스트뷰'와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의 분양가와 실거래가 비교 자료 : 고성군청 / 청약홈

현지에서는 “사계절 동해바다와 설악산 조망, 속초~고성 고속도로와 동해북부선 철도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현재 시세 대비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은 만큼, 시장 수용성이 관건이라는 지적도 있다.

결국 이 단지는 지역 실수요보다는 외지 수요를 겨냥한 가격 구조라는 분석이 많다. 다만 최근 금리 부담과 시장 불확실성으로 고가 세컨드하우스 수요가 줄어든 상황은 변수로 꼽힌다.

현지 중개업소들도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

강원 고성 천진해수욕장 해변에 들어설 금강종합건설의 '르네오션 고성 퍼스트뷰' 투시도 (금강종합건설 제공)

토성읍의 한 공인중개사는 “솔직히 이 지역에서 10억 원이면 고급 전원주택이나 휴양형 주택을 최상급으로 살 수 있다니까요. 아파트로 20억 원대 중대형은 지역에서 보기 힘든 희소성이 있긴 하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예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특화와 차별화를 내세워 고가 중대형을 구성한 것 같긴 한데, 수도권에서 법인 명의로 매입하기엔 입지와 활용성이 제한적이에요. 결국 외지 개인 수요에 의존해야 하는데, 지금 시장에서는 쉽지 않은 환경이죠”라고 평가했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5%, 중도금 60% 구조로 초기 진입 장벽은 낮은 편이다. 전매 제한과 거주의무가 없는 비규제 단지라는 점도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요소다. 그러나 중도금 대출이 무이자라 하더라도 실수요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강원 고성 천진해수욕장 해변에 들어설 '르네오션 고성 퍼스트뷰'의 350m에 자리한 고성군 최대 단지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 제공)

‘르네오션 고성’은 중대형 초고가를 전면에 내세운 ‘리조트형 프리미엄 단지’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전용 84㎡도 실구매가가 5억 원을 넘고, 인근 시세 대비 1억~10억 원 이상 차이가 나는 구조라 가격 부담은 뚜렷하다.

주력 평형인 84㎡ 역시 부담이 적지 않다. 분양가는 약 4억 7천만 원이지만, 발코니 확장비(2,500만 원), 시스템에어컨, 마감 업그레이드 등 유상 옵션을 포함하면 실구매가는 약 5억 2천만 원까지 올라간다. 이는 인근 ‘아야진 메르데시앙’(3억4억 원대)보다 최대 1억 원 이상 비싼 수준이다.

결국 분양 성패는 고가 중대형에 대한 외지 수요가 얼마나 유입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게 현지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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