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리뱅크 20년 운영 등 금융 레퍼런스 인정…동남아 금융 IT 시장 확대
롯데이노베이트가 베트남 현지 법인을 통해 IBK기업은행의 베트남 법인 설립 IT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IBK 글로벌 시스템을 기반으로 IT 인프라·소프트웨어·보안 솔루션 도입과 데이터센터(DC) 및 재해복구(DR) 체계 설계·구축까지 포함한다.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왼쪽 첫번째)와 IBK기업은행 베트남 박경일 법인장(오른쪽 첫번째)이 IT프로젝트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DXC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현지 규제와 금융 보안 요건을 반영한 표준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단계별 구축과 통합 테스트를 거쳐 안정적인 운영 전환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향후 서비스 확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듈화 및 자동화 운영 체계도 적용한다.
이번 수주는 롯데이노베이트가 베트남에서 쌓아온 금융 IT 레퍼런스가 바탕이 됐다. 베트남 최대 지점망을 보유한 국영 은행 아그리뱅크의 시스템을 20년째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KB국민은행 하노이 지점, SGI서울보증 베트남 지점, IBK기업은행 하노이 지점 등 다양한 금융기관 프로젝트도 수행했다. 비엣캡 증권, 사이공-하노이 증권, NH투자증권 베트남, 신한투자증권 베트남 등 다수 증권사에는 증권 업무 시스템 '티솔루션(T-Solution)'을 구축하기도 했다.
롯데이노베이트 베트남 법인은 마트·백화점·면세점·시네마·호텔 등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 IT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운영을 통해 대규모 시스템 통합 역량도 입증했다.
한편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4일 아그리뱅크 부행장과 만나 디지털 뱅킹 고도화, 클라우드 전환, AI 고객 서비스 등 차세대 금융 인프라 구축 협력을 논의했다.
롯데이노베이트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수주는 금융 IT 역량과 현지 사업 경험이 결합된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최고 수준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갖춘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IBK기업은행 베트남 법인의 성공적인 출범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금융 레퍼런스를 강화하고 유통·제조 등 주요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한편, 베트남을 동남아 사업의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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