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골재·폐플라스틱 활용한 ‘소일라스틱 차음 팔레트’로 비용·소음 동시 절감…현대건설, 5조5,610억 대형 정비사업 시공사 확정
소일라스틱 차음 팔레트 적용한 바닥구조 개념도
롯데건설은 친환경 복합소재 전문 스타트업 리젠티앤아이와 손잡고 난방배관 지지와 층간소음 저감을 동시에 구현한 바닥 자재 ‘소일라스틱(Soilastic) 차음 팔레트’를 공동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충격 흡수성이 우수한 특수소재와 진동을 최소화하는 단면 설계를 적용해 바닥 완충재 위에 설치하면 난방 배관을 지지하면서 중량 충격음을 기존 구조보다 약 4~6dB 줄이는 성능을 보였다.
연구·성능 검증은 2024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이뤄졌으며, 해당 수치로 공동주택 바닥 충격음 성능 기준을 최대 1등급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실무적 대안이 될 전망이다.
경제성과 시공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크다. 자재 통합으로 배관 시공이 간편해지고 공정이 단순화되며, 기존 제품 대비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소일라스틱 소재는 건설현장의 재생골재와 폐플라스틱을 결합해 만든 자원순환형 복합소재로, 롯데건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증 취득과 우수재활용제품(GR), 녹색제품 인증을 추진해 탄소 배출 저감과 현장 환경 보호 효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개발은 창업진흥원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으며, 롯데건설은 향후에도 스타트업 협업을 통한 기술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25일 열린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확정됐다. 총 조합원 3,988명 중 2,621명이 참석해 2,332명(약 89%)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압구정3구역은 현대아파트 일대를 재건축해 지하 7층~지상 최대 65층, 총 5,175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공사비만 5조5,610억 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에 이어 3구역까지 연이은 수주에 성공하면서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하고 ‘압구정 현대’의 고급 주거 기준을 재정립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2026년 도시정비 분야 누적 수주액 6조6,474억 원을 기록했으며, 연초 목표인 12조 원 이상 수주 및 8년 연속 수주 1위 달성을 위한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다.
두 사례는 건설업계가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과 대형 재건축 수주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흐름을 보여준다. 소일라스틱처럼 현장 친화적 친환경 소재가 상용화될 경우 층간소음 해결과 비용 절감이라는 실무적 문제를 동시에 완화할 수 있어 향후 적용 확산 여부가 주목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