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시 산하 스타트업 지원기관과 손잡고 건설현장에 적용할 유망 기술기업 발굴에 나선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디지털 전환(DT) 기술을 중심으로 스타트업과의 협업 생태계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롯데건설은 서울시·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함께 2026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4월 20일부터 5월 11일까지다.
롯데건설 X 서울창업허브 성수 오픈이노베이션 참가기업 모집 포스터 [사진 롯데건설]
이번 프로그램은 건설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모집 분야는 ▲AI 기록관리 ▲AI 실내측위 ▲로봇 통합관제 등이다. 최종 3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은 롯데건설 실무 부서와 함께 기술실증(PoC)을 진행하게 된다. 실제 건설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사업화 연계 여부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후속 협업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서울 소재 창업 10년 이하 스타트업의 경우 서울창업허브 성수를 통해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현장이 인력난과 안전 규제 강화, 생산성 개선 요구에 직면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스타트업 협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본다. 내부 개발만으로는 속도에 한계가 있는 만큼 외부 혁신기술을 적극 흡수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AI 기반 기록관리와 실내 위치 추적, 로봇 관제 기술은 안전관리와 공정 효율화에 직접 연결되는 분야로 꼽힌다. 현장 데이터 축적과 자동화 수준을 높일 수 있어 향후 스마트건설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롯데건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디지털 전환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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