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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호러 픽쳐 쇼’ 괴짜 과학자 연기…팀 커리 별세

컬트 영화의 고전 에서 망사 스타킹과 하이힐 차림의 괴짜 과학자를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영국 배우 팀 커리가 별세했다. 향년 80세.

‘록키 호러 픽쳐 쇼’ 괴짜 과학자 연기…팀 커리 별세

컬트 영화의 고전 <록키 호러 픽쳐 쇼>에서 망사 스타킹과 하이힐 차림의 괴짜 과학자를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영국 배우 팀 커리가 별세했다. 향년 80세.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커리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26일 보도했다. 커리는 2012년 뇌졸중을 겪은 뒤 후유증으로 오랫동안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해왔다.

커리를 컬트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든 작품은 <록키 호러 픽쳐 쇼>(1975)였다. 그는 잘생긴 괴물을 창조해내는 괴짜 과학자 프랭크 N 퍼터 박사를 으스스하면서도 유쾌하게 연기했다. 커리는 영화에 앞서 1973년 동명 뮤지컬 초연에서 이 역할을 처음 맡았으며, 이후 로스앤젤레스 초연과 브로드웨이 무대에서도 같은 배역을 연기했다. 영화는 개봉 당시보다 심야 상영을 통해 열광적인 팬덤을 형성하며 컬트 영화의 대명사가 됐고, 커리 역시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는 이후에도 개성 강한 악역과 기이한 인물들을 오가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보드게임을 영화화한 미스터리 코미디 <클루>(1985)에서는 살인사건에 휘말린 집사 역을 맡아 또 하나의 컬트 영화 주인공이 됐다. 스티븐 킹 원작의 <잇>(1990)에서는 사악한 광대 괴물 페니와이즈를 연기했고, <나 홀로 집에2>(1992)의 호텔 직원, <삼총사>(1993)의 리슐리외 추기경, <미녀 삼총사>(2000)의 억만장자 등 다양한 악역으로 대중과 만났다.

무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아마데우스>(1981)의 모차르트와 <스팸어랏>(2005)의 아서왕 역으로 토니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성우로도 이름을 알렸다. TV 애니메이션 <피터팬과 해적들>(1990)에서 후크 선장의 목소리를 맡아 데이타임 에미상을 받았다.

1970~1980년대에는 록 앨범 3장을 발표했으며, 1979년 앨범 <피어리스>는 빌보드 차트 53위에 올랐다.

영문번역(English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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