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출신 핵심 인력과 KAIST 석·박사 연구진 20여 명, 애니메이션 제작 혁신 논의
국내 대표 3D 테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로커스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판도를 바꿀 차세대 애니메이션 기술 확보하기 위해 카이스트(KAIST)와 힘을 합쳤다.
로커스는 지난 30일, 전남 순천에 위치한 첨단 제작 거점인 ‘로커스 순천 스튜디오’에서 ‘로커스-KAIST 비주얼미디어 연구실 공동 연구 협력을 위한 산학 기술교류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로커스가 추구하는 ‘테크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비전을 구체화하고, 학계의 최첨단 연구 성과를 글로벌 상업 애니메이션 제작 공정에 실질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기획됐다.
워크숍은 로커스 홍성호 대표의 환영사와 ‘순천 스튜디오 투어’로 시작을 알렸다. 카이스트 비주얼미디어 연구실 소속 석·박사 연구원 20여 명은 로커스의 제작 인프라를 직접 살피며, 자신들의 이론적 연구가 실제 대규모 프로젝트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세밀하게 점검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양측의 기술 역량이 교차하며 열기를 더했다. 먼저 카이스트 연구진은 AI 기반의 얼굴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모션, 고난도 시각 효과 자동화 기술 등 세계적인 학회에서 주목받은 최신 연구 20여 건을 공개했다.
로커스 측은 이에 화답하여 글로벌 수준의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픽사(Pixar) 출신의 송테리 실장은 글로벌 스튜디오에서의 제작 경험과 미래 비전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권순재 팀장과 박지훈 AI 애니메이션 연구소장은 현장의 문제 해결 사례와 효율적인 파이프라인 구축 사례를 상세히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CG 권위자로서 산학 협력을 이끌도 있는 노준용 카이스트 교수(로커스 CTO 겸임)를 비롯해 홍성호 대표, 황수진 부사장, 김강산 CSO 등 로커스 경영진이 모두 참가했다.
노준용 카이스트 교수는 “카이스트의 선도적인 아바타 기술은 이미 로커스의 제작 공정에 도입되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은 카이스트의 AI 기반 콘텐츠 생성 연구가 창의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커스 홍성호 대표는 “로커스는 기술이 창의성을 리드하는 ‘애니메이션 테크 스튜디오’를 지향한다”고 강조하며, “카이스트의 혁신적 연구와 로커스의 제작 경험이 결합된 이번 워크숍은 국내 콘텐츠 산업의 기술적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커스는 이번 기술교류의 성과를 토대로 카이스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 순천 스튜디오를 거점으로 애니메이션 제작 공정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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