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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로봇 대장주 급등 뒤 '사법 리스크'…레인보우로보틱스, 성장 신화에 제...

삼성전자 지분 투자 및 인수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활용해 수십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의혹이 핵심이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레인보우로보틱스 전·현직 임직원 16명 중 2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로봇 대장주 급등 뒤 '사법 리스크'…레인보우로보틱스, 성장 신화에 제...

[뉴시안= 송서영 기자]국내 로봇 산업 대표주로 꼽히던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사법 리스크에 직면하며 주가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임직원들의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과 전환사채(CB) 관련 배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내부자 거래·CB 의혹으로 검찰 수사에 휘말리며 급등세를 멈추고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열린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의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사진=뉴시스]

최근 검찰은 본사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고, 금융당국도 관련 임직원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삼성전자 지분 투자 및 인수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활용해 수십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의혹이 핵심이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레인보우로보틱스 전·현직 임직원 16명 중 2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나머지 14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또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지난 18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들 임직원은 삼성전자가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사전에 활용해 30억~40억 원대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내용에 주가 역시 즉각 반응했다. 장중 최고 93만40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현재 약 61만2000원 수준까지 내려오며 고점 대비 약 34% 하락했다.

여기에 더해 창업자와 경영진이 개인적으로 약속한 보상을 회사 전환사채를 통해 우회 제공했다는 배임 의혹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리스크가 부각되기 전까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대표적인 ‘성장 신화’ 종목으로 꼽혔다.

2021년 코스닥 상장 이후 한동안 공모가(1만원대) 부근에 머물렀던 주가는 로봇 산업이 미래 핵심 성장 분야로 주목받으면서 본격적인 재평가가 시작됐다.

결정적인 계기는 삼성전자의 투자였다. 삼성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는 로봇 사업 확대의 신호로 해석되며 기업 가치에 프리미엄을 더했고, 주가 상승세에도 탄력을 실었다. 공모가 대비 약 90배 상승이라는 기록적인 흐름으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대박 종목’으로 회자됐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번 사법 리스크로 주가 회복이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미공개정보 이용과 CB 관련 배임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며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관련자들의 자금 흐름과 의사결정 과정까지 추적하는 등 사실관계 규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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