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국내 누적 차량 인도 3000대를 돌파한 가운데 고성능 하이브리드 신차 2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한국이 올해 상반기 차량 인도량 기준 세계 6위 시장으로 올라서면서 람보르기니의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서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8일 서울에서 국내 첫 브랜드 행사인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경영진과 국내 고객, 미디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람보르기니는 한국 시장의 성장세를 조명하고 신형 모델을 선보이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한국은 2026년 상반기 차량 인도량 기준 람보르기니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2위이자 전 세계 6위 시장이다. 특히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산하 람보르기니 수입 사업이 시작된 이후 국내 누적 인도량이 3000대에 도달했다.
윙켈만 CEO는 “한국은 람보르기니의 브랜드와 제품, 가치에 대한 높은 이해와 애정을 가진 고객들을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람보르기니 데이를 개최하고 신차 2종을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공개한 것은 이 지역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 SE 퍼포만테’와 고성능 슈퍼 스포츠카 ‘레부엘토 SV’다.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합산 최고출력 812마력, 최대토크 1000N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3.3초, 시속 200km까지는 10.8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시속 312km다.
차체에 카본 파이버 소재를 폭넓게 적용해 경량화를 추진했으며, 주행 성능과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함께 공개된 레부엘토 SV는 람보르기니의 고성능 모델 계보인 ‘슈퍼 벨로체(Super Veloce)’를 잇는 한정판 모델이다. 람보르기니 창립 연도인 1963년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1963대만 생산된다.
레부엘토 SV는 V12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합산 최고출력 1065마력과 시스템 토크 1425N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4초, 시속 200km까지 6.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45km를 넘는다. 람보르기니는 이를 자사 양산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빠른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두 신차 외에도 테메라리오 쿠페와 쿤타치, 무르시엘라고 로드스터, 아벤타도르 SVJ 등 브랜드의 주요 모델이 전시됐다. 디자인 스튜디오와 맞춤형 차량 제작 프로그램 ‘애드 퍼스넘’ 전시도 마련돼 고객들이 다양한 색상과 마감재 등 개인화 옵션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람보르기니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차 공개와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국내 고객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는 “한국은 올해 상반기 차량 인도량 기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에 올랐다”며 “이번 행사는 고객 및 파트너와 함께 구축해 온 관계를 기념하는 동시에 한국 시장을 향한 지속적인 헌신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말했다. wsj0114@sportsseoul.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