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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라이즈(RISE) 레이더] 음성군-한국교통대, 외국인 안전교육 강화… "전...

■ AI 화재안전 플랫폼 이어 산업‧화학 안전교육 확대 = 이에 앞서 음성군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외국인 맞춤형 인공지능(AI) 화재안전 교육 플랫폼을 도입한 바 있다. 결국 이번 협약으로 산업‧화학 안전 분야...

[라이즈(RISE) 레이더] 음성군-한국교통대, 외국인 안전교육 강화… "전...

지난해 출발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RISE, 이하 라이즈)’가 올해 2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현재 전국 17곳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

라이즈는 기존 중앙 중심 고등교육지원 관련 행‧재정적 권한을 지자체 등 지역사회로 내려보내며 인구절벽 위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심화에 전면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를 통해 ‘지역정주율 향상’ 등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대학과 지역의 생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해 나간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라이즈 체계에서는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핵심 주체로 크게 부각된다는 사실이다. 기존 중앙으로부터의 대학재정지원 관련 행정이 여러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이 같은 사실을 인식하고 지역으로 권한이 넘어갔다. 결국 해당 지역의 어려움을 더욱 세밀하게 집중적으로 파악해 해소할 가능성 또한 높아진 셈이다.

이런 관점에서 광역은 물론, 기초지자체의 라이즈 동참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기초지자체와 지역대학의 협력은 그 과정을 통해 현장 가장 일선으로부터의 의견 수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대학신문은 이에 초점을 맞춰 라이즈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지역대학과 최일선 지역사회의 협업 관련 보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편집자주>

충북 음성군과 국립한국교통대학교가 지역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의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음성군)

라이즈 시행 2년 차를 맞아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 현안을 함께 다루는 협력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 음성군과 국립한국교통대학교는 외국인 주민 대상 산업안전‧화학 안전교육 협력에 나섰다.

20일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군은 최근 군청 집무실에서 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 ‘외국인 주민 대상 산업안전‧화학 안전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분야 대학-지자체 간 협력 사례는 전국 최초로,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외국인 주민 대상 안전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정주 지원을 위한 교육‧연구 협력, 공동 협력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언어와 문화 차이를 고려한 안전교육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라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군은 지역 3,000여 개 기업이 밀집한 곳으로, 전체 주민 가운데 외국인 주민 비중이 16%에 달한다.

■ AI 화재안전 플랫폼 이어 산업‧화학 안전교육 확대 =

이에 앞서 음성군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외국인 맞춤형 인공지능(AI) 화재안전 교육 플랫폼을 도입한 바 있다. 결국 이번 협약으로 산업‧화학 안전 분야 교육까지 범위를 넓히게 된 셈이다.

우선 국립한국교통대는 산업‧화학안전 관련 전문 교육과정을 설계해 음성군에 제공한다. 교육 과정에는 산업안전보건 기초교육과 함께 VR 장비를 활용한 추락‧끼임‧부딪힘 등 산업 현장 3대 다발 사고 체험, 화재‧폭발 상황 체험이 포함된다. 또 다국어 안전보건표지 식별법, 방진‧방독 마스크 착용법 1대1 지도, 다국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이해 교육 등 현장 활용 중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 운영은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와 지역 내 비영리단체인 음성군외국인근로자상담지원센터, 소피아외국인센터, 음성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등이 맡는다. 대학이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지역 기관이 외국인 주민과의 접점을 담당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 충북 RISE와 연계… 5월부터 본격 운영 =

국립한국교통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근로자와 유학생을 포함한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충북형 라이즈 2차년도 사업의 지역현안 해소 과제와 연계해 추진한다.

윤승조 국립한국교통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교육 역량과 기반을 외국인 교육 수요와 직접 연결하는 실천 사례”라며 “충북 라이즈에 맞춰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음성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기업의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안전망 강화의 출발점”이라며 “외국인 주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갖춘 군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실무 논의를 거쳐 교육 일정과 장소, 운영 방식 등을 확정한 뒤 오는 5월부터 외국인 주민 대상 안전교육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들 기관이 소재한 충북도는 올해 18개 대학과 함께 총 1,080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충북RISE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순수 RISE 예산은 919억 원으로 배정됐다.

충북도는 ‘첨단산업 및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융합 중심, 충북 라이즈’를 비전으로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평생교육 체계 확대, 지역현안 해결 등 4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세부적으로는 이차전지‧바이오‧반도체 등 3대 전략산업 핵심인재 양성, 지역 특화산업 및 혁신클러스터 중심 융합인재 양성, 국가-충북 미래전략산업 기반 R&BD와 혁신창업 지원, 충북형 K-유학생 유치‧정주 지원 등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을 토대로 충북도는 5년간의 라이즈 추진을 통해 △지역정주 취업률 15% △지‧산‧학‧연 공동연구 증가율 40% △성인학습자 고등교육 참여율 25.9% △지역혁신체제 만족도 80% 달성 등 구체적 수치를 동반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충북 라이즈 전담기관인 충북RISE센터는 올해 2년차 운영 방향으로 ‘정교화’를 중점 추진한다. 현재 지자체 자체평가가 진행 중인 가운데 기자재‧회계‧교육환경 개선비‧사업비 집행‧사업 추진현황 등을 중심으로 점검을 구체화하고, 대학별 여건과 추진 상황을 반영한 서면‧대면 컨설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리 차원을 넘어 라이즈 전반적인 사업 수행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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