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구미라면축제서 경연
본선 진출자 13개국 13명 선발
심사 통해 최종 우수자 5명 가려
참가자들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
구미 글로벌 라면 챌린지 포스터.
전 세계인의 개성 넘치는 라면 레시피가 구미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구미시는 ‘2026 구미 글로벌 라면 챌린지’ 온라인 예선에 80개국 1천263명이 참가한 가운데 13개국 13명의 본선 진출자를 최종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자체 협력 K-컬처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외국인들이 자신만의 라면 레시피를 선보이고 구미라면축제 현장에서 요리 실력을 겨루는 글로벌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예선에는 아시아 564명(44.7%), 유럽 229명(18.1%), 중남미 223명(17.7%), 아프리카 134명(10.6%), 북미 107명(8.5%), 오세아니아 6명(0.5%)이 참가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 173명, 러시아 144명, 멕시코 84명, 필리핀 79명, 이집트 75명 등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구미시는 전 세계 100개국 외국인 약 6만7천 명에게 홍보 메시지를 발송하고 국가별 SNS와 대학·온라인 커뮤니티 등 1천여 개 사이트를 활용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 등 10개 언어 콘텐츠와 해외 인플루언서 11명을 활용한 영상 홍보도 진행했다.
심사위원단은 레시피의 창의성, 콘텐츠 완성도, 글로벌 홍보 가능성 등을 평가해 일본·필리핀·인도네시아·키르기스스탄·대만·프랑스·러시아·폴란드·미국·멕시코·페루·이집트·나이지리아 등 13개국에서 1명씩 본선 진출자를 선정했다.
본선은 오는 11월 7일 오후 3시 구미라면축제 행사장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각국 식문화와 개성을 담은 레시피를 현장에서 조리하며 라이브 쿠킹 경연을 펼치고, 전문 심사를 통해 최종 우수자 5명을 가린다.
본선 진출자들은 다음 달 4일부터 9일까지 구미에 머물며 경연과 지역 체험에 참여한다. 5일 농심 구미공장을 찾아 K-라면 생산 과정을 살펴보고, 8일에는 금오산과 에코랜드, 진평음식문화특화거리, 지산샛강생태공원 등을 둘러본다.
참가자들은 체류 기간 경연과 축제 영상을 제작해 개인 SNS로 구미라면축제를 해외에 알린다. 구미시는 이들을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해 향후 해외 관광마케팅 네트워크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80개국에서 1천263명이 참가한 것은 구미라면축제가 세계인과 소통할 경쟁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글로벌 라면 챌린지를 통해 축제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관광객 유치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