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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따오기 보러 왔어요”…한중 학생 첫 만남

18년 전, 우리나라에서 사라졌던 따오기를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아 창녕 우포늪에 복원했는데요.

“따오기 보러 왔어요”…한중 학생 첫 만남

[앵커]

18년 전, 우리나라에서 사라졌던 따오기를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아 창녕 우포늪에 복원했는데요.

따오기의 고향인 중국 산시성의 지역 학생들이 우포늪을 찾아, 창녕 지역 학생들과 뜻깊은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녕 우포 따오기 복원센터 관람장, 나무마다 머리가 붉고 부리가 긴 따오기가 앉아 있습니다.

중국 학생들이 망원경으로 유심히 관찰합니다.

자신이 사는 중국 산시성에서 온 따오기가 창녕에서 대식구를 이뤘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스자웨/중국 산시성 양현중학교 8학년 : "많이 놀랐습니다. 2008년 따오기 두 마리가 중국에서부터 한국에 와서 이렇게 수많은 따오기를 번식한 것에 대해…."]

따오기를 창녕의 명물로 여겨온 학생들도 중국 학생들과의 첫 만남이 뜻깊고, 즐겁습니다.

[정은호/창녕 이방초등학교 6학년 : "중국 친구들한테 중국한테 엄청 고맙고, 새로운 중국 친구 사귀어서 다음번에 더 자주 만나고 싶어요."]

창녕교육지원청이 마련한 '한중 국제 따오기 학생 교류 캠프', 창녕지역 초등학생 42명과 중국 산시성 양현 초·중학생 20명이 함께 한국 음식도 즐기고,

[리린쉬안/중국 양현 서원중학교 8학년 : "처음 먹었는데, 맛있어요. '불고기 맛있어요.'"]

우포늪 생태계를 배우며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했습니다.

[조국래/창녕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 "(우포늪에서) 생태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지구 환경을 지켜 나가야 할 미래 세대의 주역으로서 우의를 다지는 첫걸음입니다."]

창녕교육지원청은 내년에 창녕 지역 학생들이 중국을 방문하는 등 격년제로 교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일본 사도섬까지 '한중일 청소년 생태 캠프'로 발전시켜 동아시아 생태 교육 네트워크를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박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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