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가 ‘에이전트 AI’ 분야 전문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며, 관련 기술 강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딥시크는 24일(현지시간) 채용 공고를 통해 ▲에이전트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원 ▲에이전트 인프라 엔지니어 ▲데이터 평가 전문가 등 총 17개 직군을 공개했다.
공고에서는 AI 모델을 검색과 콘텐츠 생성, 멀티모달, 에이전트 시나리오 등에 적용하는 역할을 강조했다. 이는 기존 대형언어모델(LLM) 위주이던 개발 방향을 넘어서는 것이다.
특히 에이전트를 강조한 것이 눈에 띈다. 최근 중국은 오픈클로 열풍을 타고 주요 AI 기업들이 일제히 에이전트 가능 강화에 나섰다.
결국 딥시크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공개한 'V3.2' 모델을 기반으로 강력한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출시가 임박한 차세대 모델 ‘V4’도 코딩과 장문 컨텍스트 처리에 최적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동시에 하드웨어 최적화에도 나서고 있다. 화웨이와 캠브리콘 등 중국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모델과 칩을 긴밀하게 통합하는 방식이다.
이는 미국의 수출 규제로 AI 반도체 접근이 제한된 상황에서,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한편, 채용 공고에서는 강화 학습(RL) 기술 역량을 강조하며, '클로드 코드'와 커서를 경쟁 기준으로 명시했다. 이는 딥시크도 기업용 시장이 목표라는 것을 보여준다.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등도 코딩 성능을 중심으로 기업용 에이전트 AI에 집중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