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열린 2026 EWC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한 젠지의 '캐니언' 김건부. 파리=김효경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EWC 개막전에서 카르민 코프를 물리치고 조별리그 승자전에 진출했다.
젠지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2026 e스포츠 월드컵(EWC) 리그 오브 레전드(LoL)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프랑스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카르민을 물리쳤다. 지난해 챔피언 젠지는 16일 열리는 승자전(3전 2승제)에 진출했다.
젠지는 경기 초반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5분이 지날 때까지 킬수 3대3의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고, 카르민의 의도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그러나 중반 이후부터 젠지가 압도했다. 18분경 대규모 바텀 교전에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28분 만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쵸비’ 정재훈은 신드라를 챔피언으로 골라 8킬 8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캐니언’ 김건부는 경기 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심히 준비했다. (경기장이 덥지만) 엄청나게 덥거나 춥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젠지는 MSI(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에 나서지 못한 탓에 1개월 정도 공백기가 있었다. 밴픽에 대해선 “요즘 ‘비원딜 메타’가 유행이라 바텀 픽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15일 열린 2026 EWC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한 젠지의 '룰러' 박재혁. 파리=김효경 기자
‘룰러' 박재혁은 초반 상황에 대해 “아쉬운 장면들이 있었지만 승리해서 기쁘다”며 “MSI 선발전 탈락 이후 새로운 전략에 대한 도전을 많이 하면서 준비했다”고 했다. 그는 “조별리그 첫 경기가 단판이라서 부담은 있었지만, 이겨내야 된다고 생각했다. 큰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는 젠지와 T1, DPLUS KIA, 한화생명 등 4개의 한국팀이 출전한다. 박재혁은 “지금 누구를 경계하기보다는 우리 실력이 더 우선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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