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세이빙'을 서비스하는 업루트컴퍼니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18기 ‘미래 신산업 트랙’에 선정됐다. 사진=업루트컴퍼니
AI 기반 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솔루션 ‘비트세이빙’을 운영·제공하는 업루트컴퍼니가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광역시가 지원하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18기 '미래 신산업 트랙'에 선정됐다.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은 2014년 출범 이후 총 17기 동안 231개 스타트업을 지원해 온 지역 대표 육성 프로그램이다. 업루트컴퍼니가 선정된 '미래 신산업 트랙'은 로봇,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ABB(AI·블록체인·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 분야의 초기 창업 기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한다.
업루트컴퍼니는 이번 선정을 통해 향후 약 7개월간 최대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 기술·경영·투자 분야 전문가 매칭, IR 데모데이 및 투자자 네트워킹 등의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또한, 성과 우수 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삼성전자 C-Lab Outside' 추천 및 센터 보육시설 입주 연계 등 후속 지원 기회도 얻게 된다.
업루트컴퍼니의 '비트세이빙'은 온체인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을 활용해 시장 상황에 따라 매수 비중을 조정하는 '전략형 적립식 투자(DCA) 모델'이다. 기존의 단순 분할 매수 방식과 달리 데이터에 기반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가령 비트코인의 가격이 낮아지면 더 많이, 가격이 오르면 평소보다 주문량을 줄이는 등 조절을 통해 장기 분할매수 수익성을 향상시킨다.
업루트컴퍼니는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비트세이빙 서비스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IR 활동을 통한 후속 투자 유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 파트너와의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추진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기반 마련도 병행하고 있다.
업루트컴퍼니는 지난달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GDIN(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 주관 '2026년 DNA 융합 제품·서비스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GDIN 지원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유망 기업과의 합작법인(JV) 설립 절차를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다. 또 JV를 통해 디지털 자산 교육부터 AI·온체인 데이터 기반 스마트 적립식 투자, 라이트닝 결제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현지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르투컴퍼니는 해외 사업에도 공을 많이 쏟고 있다. 앞서 베트남 현지 파트너와의 JV 설립 외에도 베트남 최초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VSV캐피탈과 현지 버전 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고 출시한 바 있다.
기술 협력을 넘어 교육 분야에도 발을 넓히고 있다. 엘살바도르 교육부의 비트코인 정규 교재 '비트코인 디플로마'를 베트남어로 번역·보급하며 현지 디지털 자산 이해도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는 "대구시가 ABB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C-Lab 선정을 특히 의미 있게 보는 이유"라며 "디지털 자산 투자 서비스는 이 세 가지가 실제로 맞물려야 작동하는 영역이다. 대구가 이 분야의 진지한 플레이어로 자리 잡으려는 의지가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IM뱅크를 비롯한 지역 금융사들과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실질적인 접점을 만들어 나간다면, 대구가 단순한 지원 거점을 넘어 디지털 자산 금융의 새로운 실험 무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업루트컴퍼니는 대구 C-Lab 선정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장 가능성을 구체화할 기회를 얻었다. 이 대표는 "대구 지역 창업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받는 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서비스로 자리 잡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월요신문=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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