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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디지스트, 학생 창업도 이제 '글로벌 실전'으로 간다

단순 창업교육이 아니라 실제 투자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연결되는 '실전형 딥테크 창업판'을 만드는 데... 디지스트 내부에서도 이번 리그를 단순 행사보다 미래 딥테크 창업 인재를 키우는 실전 플랫폼에 가깝게...

디지스트, 학생 창업도 이제 '글로벌 실전'으로 간다

▲ 디지스트 전경. 김민규 기자

과거 대학생 창업은 아이디어 발표대회에 가까웠다. 발표를 잘하면 상을 받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연구실에서 만든 기술이 곧바로 스타트업으로 이어지고, 학생 창업팀 이름으로 해외 투자시장 문을 두드리는 시대가 됐다.

국내 4대 과학기술원도 학생 창업 흐름 자체를 다시 키우기 시작했다. 단순 창업교육이 아니라 실제 투자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연결되는 ‘실전형 딥테크 창업판’을 만드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디지스트(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가 KAIST·GIST·UNIST와 함께 학생 창업 통합리그 ‘GRAVITY 2026’ 참가팀 모집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GRAVITY’는 AI와 바이오헬스케어, 로보틱스, 항공우주 등 첨단 기술 분야 학생 창업팀을 발굴해 실제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연결 지원하는 과기원 연합 창업 플랫폼이다. 이름 역시 혁신 기술과 창업 인재를 하나로 끌어당긴다는 의미의 ‘중력(Gravity)’에서 따왔다.

이번 리그는 단순 경진대회 형식과는 거리가 있다. 기관별 예선과 본선을 거쳐 통합 결선으로 이어지는 구조 속에서 실제 투자 가능성과 기술 경쟁력, 글로벌 확장성까지 함께 평가한다.

참가 대상은 4대 과학기술원 재학생과 졸업생이 포함된 예비 창업팀 및 창업 5년 이내 초기 기업이다.

올해는 총 140개 팀을 선발한다. 참가팀에는 창업 활동비와 전문가 멘토링,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이 단계별로 지원된다. 최종 선발된 10개 팀에는 최대 2억원 규모 상금과 해외 벤처캐피털 연계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최근 대학 창업 생태계에서는 ‘학생 창업’ 의미 자체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에는 아이디어 경쟁 성격이 강했다면 지금은 연구실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실제 투자시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와 바이오, 반도체,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대학 연구성과가 곧바로 산업으로 연결되는 흐름도 강해지고 있다. 초기 기술력을 확보한 학생 창업팀들이 해외 투자시장과 글로벌 기업 협업에 직접 뛰어드는 사례 역시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

4대 과학기술원 역시 개별 대학 단위 경쟁보다 공동 창업 생태계 구축 필요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학생 창업팀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세계 시장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연합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디지스트 내부에서도 이번 리그를 단순 행사보다 미래 딥테크 창업 인재를 키우는 실전 플랫폼에 가깝게 보고 있다. 학생들이 연구실 안 기술을 실제 산업과 연결하고 글로벌 시장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향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6월 10일까지 진행되며, 디지스트는 학사 일정을 고려해 접수 기간을 6월 15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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