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용 디자인의 흐름과 독창적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내년 예정돼 있죠.
전남광주특별시가 디자인비엔날레 운영 기관을 비엔날레 재단에서 디자인진흥원으로 되돌리기로 결정했습니다.
2년 전 급작스런 변경으로 관련 분야의 반발이 컸던 만큼 정상화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수 미술행사인 광주비엔날레와 격년으로 홀수 해마다 열리는 디자인비엔날레, 실용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 전시를 선보이면서 수출 상담회 등 산업분야까지 아우르는게 특징입니다.
2005년 출범 이후 5회까지 광주비엔날레재단이 운영했지만, 경제적 효과 기대가 더해진 2015년부터 디자인진흥원이 맡아왔습니다.
하지만, 2025년 11회 행사를 앞두고 민선 8기 광주시는 운영 기관을 비엔날레재단으로 다시 넘겼습니다.
당시 광주시의회는 강기정 전 시장이 절차도 없이 운영기관 변경 발표부터 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또 산업분야 전문성이나 광주비엔날레와 차별화 등의 우려로 비엔날레재단이 운영하는게 맞느냐는 문화예술계의 지적도 컸던 상황.
결국 광주특별시는 2년 만에 디자인비엔날레 운영 기관을 디자인진흥원으로 변경키로 했습니다.
산업적 측면을 비롯해 전문가 네트워크 등을 고려할 떄 전문기관인 진흥원의 행사 운영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나병우/전남광주특별시 문화콘텐츠과장 : "정부 문화영향평가라고 있는데요, 거기서도 산업적 측면이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 이렇게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조직개편과 맞물려서 이관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혼선도 우려됩니다.
비엔날레재단이 내년 개최하는 디자인비엔날레의 총감독 공모를 이미 시작한 상황에서 관련 심사는 디자인진흥원이 맡아 진행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문화도시를 표방하고 나선 통합특별시가 운영 기관 변경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문화예술정책의 합리성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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