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장병과 민간 드론축구 선수 등 180여 명 참가…민·군 교류의 장
드론 스포츠 통해 장병 드론 운용 역량 높여, 미래 무인체계 운용 기반 강화
민간 참가자 대상 해군 이해도 제고 및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모병홍보 병행
5일 부산해군기지에서 열린 해군작전사령관배 민·군 드론축구 대회에서 참가 장병들(인천해역방어사령부 소속)이 드론축구 예선 리그전을 치르고 있다. 해군작전사령부 제공
드론 축구대회가 최근 높은 인기에 힘입어 민간과 병영 등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해군작전사령부(사령관 곽광섭 중장·해작사)는 5일 부산해군기지 실내체육관에서 ‘2026 해군작전사령관배 민·군 드론축구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장병들의 드론에 대한 관심과 운용능력을 높이는 한편, 고등학생·대학생이 주축인 민간 참가자들에게 해군을 알리고 우수 인재의 해군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작사는 드론축구를 통해 장병들의 정교한 드론 조종능력과 신속한 상황판단, 팀원 간 협업능력을 기르고 민간의 우수한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며 다양한 드론 운용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난 6월 장병 대상 대회를 민간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 개최했다.
5일 부산해군기지에서 열린 해군작전사령관배 민·군 드론축구 대회에서 곽광섭(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이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해군작전사령부 제공
대회에는 해작사 예하 부대 드론축구 동아리 11개 팀 80명과 서울·부산·울산 등 전국 각지의 민간 드론축구 10개 팀 1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군과 민간 리그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리그는 예선 리그전과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각각 우승팀을 가렸으며, 이후 민·군 리그 우승팀 간 친선경기를 통해 서로의 기량을 겨루며 대회를 마무리했다.민·군 리그 우승팀에게는 각각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경기는 드론축구 협회 전문 심판과 진행요원들이 운영했으며, 전문 아나운서의 경기 해설을 더해 참가 선수와 관람 장병들이 드론축구의 박진감과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해작사는 대회장에 해군 모병홍보 부스를 운영해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대다수인 민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해군 간부·병 모집제도와 지원방법을 안내하고 관련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모병홍보 활동을 펼쳤다.
임태웅(대령) 해작사 전투발전참모처장은 “드론축구는 정교한 조종능력뿐만 아니라 순간적인 상황판단과 팀원 간 긴밀한 협업이 필요한 만큼, 이번 대회가 장병들이 미래 무인체계 운용에 필요한 역량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특히 민간의 우수한 선수들과 함께 기량을 겨룬 경험이 장병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고, 드론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해군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앞으로 해군의 간부나 병사로 함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작사는 드론을 비롯한 첨단 무인체계에 대한 장병들의 이해와 운용역량을 높이기 위해 해작사 예하 부대의 드론 동아리 활동을 독려하고, 민간과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체험 및 교류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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