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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두산연강예술상에 연출가 김상훈·미술작가 조익정

13일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제17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에서 박용현(가운데)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이 수상자인 김상훈(왼쪽)·조익정 작가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연강예술상에 연출가 김상훈·미술작가 조익정

13일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제17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에서 박용현(가운데)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이 수상자인 김상훈(왼쪽)·조익정 작가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연강재단

두산연강재단은 13일 서울 더그랜드롯데에서 ‘제17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을 열고 공연예술부문 김상훈 작·연출가와 시각예술부문 조익정 작가에게 상을 수여했다.

공연예술부문 수상자인 김상훈은 공연집단 ‘음이온’의 작가 겸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엉뚱한 유머를 통해 익숙한 사고방식과 관습을 뒤집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특히 극장의 존재 이유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디지털 공간과 증강현실 기술을 무대에 접목하는 등 실험적인 작업으로 주목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실험은 단순한 형식적 변용이 아니라 ‘이 시대에 연극이 왜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추구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김상훈 작가는 “동료들이 있어서 즐겁게 작업해올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응원으로 생각하고 더 용기를 가지고 작업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각예술부문 수상자인 조익정은 퍼포먼스와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사회와 개인에 내재한 폭력성과 관계의 불합리성을 탐구해왔다. 청소년 문화와 도시 공간, 공동체 안의 긴장과 욕망을 독창적인 서사로 풀어내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조익정 작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작가로서 고유한 자질을 다지고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연강재단은 두 수상자에게 총 2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각 부문 상금은 3000만원이며, 김상훈에게는 1억5000만원 상당의 두산아트센터 공연 제작비를, 조익정에게는 8000만원 상당의 두산갤러리 전시 및 해외 레지던시 비용을 지원한다.

두산연강예술상은 두산 초대회장인 연강 박두병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010년 제정됐다. 공연예술과 시각예술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40세 이하 예술가를 선정해 지원하는 상으로, 올해까지 총 48명(팀)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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