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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동양대 김진만 교수 연출 '흑백다방', 세계 최대 공연축제 에든버러 무대 올랐다

동양대학교 연기예술학과 김진만 교수가 세계 최대 공연예술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에서 연출작 ‘흑백다방(Black and White Tea Room)’ 을 선보이며 한국 공연예술의 경쟁력을 해외 무대에 알렸다.

동양대 김진만 교수 연출 '흑백다방', 세계 최대 공연축제 에든버러 무대 올랐다

한국 창작연극 작품성·연출력 해외 관객 호평…국제 공연시장서 경쟁력 입증

교수진 글로벌 현장 경험 교육에 접목…지역 대학생 세계무대 진출 기반 넓혀

▲ 김진만 동양대학교 교수 연출작 <흑백다방(Black and White Tea Room)>의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공연 포스터

동양대학교 연기예술학과 김진만 교수가 세계 최대 공연예술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에서 연출작 ‘흑백다방(Black and White Tea Room)’ 을 선보이며 한국 공연예술의 경쟁력을 해외 무대에 알렸다.

교수 개인의 국제 활동을 넘어 지역 대학의 공연예술 교육이 세계 시장과 연결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 교수가 연출한 ‘흑백다방’은 지난 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공식 참가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그린사이드 베뉴 포레스트 극장에서 공연됐다.

작품은 차현석 작가가 극본을 맡고 배우 조정민과 이계영이 출연해 심리극 특유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무대 위에 구현했다.

에든버러 프린지는 매년 수천 편의 공연이 펼쳐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축제로, 전 세계 예술가와 평론가, 공연기획자들이 모이는 국제 공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무대에서 한국 창작연극이 관객과 평단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은 작품성과 연출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 조정민, 이계영 배우 공연

공연을 관람한 해외 관객들은 작품의 치밀한 구성과 반전, 배우들의 연기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뉴욕 출신의 한 배우는 “영국 극작가 해럴드 핀터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긴장감과 깊이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고, 현지 배우와 공연 평론가들도 몰입감 있는 연출과 완성도 높은 무대로 주목할 만한 작품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김진만 교수는 앞서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열린 ‘보이시스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도 한국 대표로 참가해 ‘흑백다방’을 선보이는 등 해외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동양대학교 연기예술학과가 추구하는 현장 중심 교육의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도 주목된다.

교수진이 국내외 공연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수업과 공연 제작 과정에 접목하면서 학생들이 실제 공연 제작 시스템과 국제 공연 환경을 접할 기회를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학과 관계자는 “학생들이 교수진의 해외 공연 프로젝트를 가까이에서 접하며 작품 기획부터 연출, 무대 제작 과정까지 실무를 이해하는 교육 효과가 크다”며 “국내 무대뿐 아니라 해외 공연시장 진출 가능성도 자연스럽게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예술계에서는 국제무대 경험이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창작 역량을 키우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된다고 평가한다.

지역 대학이 해외 공연 네트워크를 확보할 경우 수도권 중심의 공연예술 교육을 넘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동양대학교는 연기와 연출, 공연 제작을 아우르는 실무형 교육과 다양한 공연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창의성과 현장 적응력을 갖춘 예술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최재욱 총장은 “교수진의 국제 공연 경험은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교육 자산이 된다”며 “학생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과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공연예술계에서는 이번 에든버러 프린지 참가가 단순한 해외 공연을 넘어 영주 지역 대학의 문화예술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학생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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