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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조 변화와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13일 중소형 건설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 대형 건설사 대비 시가총액 가벼운 중소형사들이 지역 개발 호재나 특수 토목 공사 수주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은 결과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재무 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과정에서의 자구책 이행 성과가 부각되며 이날 5.23% 상승한 1832원에 장을 마감했다.
터널 및 지하공사 특수 공법을 보유한 우원개발 역시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주로 꼽히며 3.70% 오른 4765원을 기록했다.
대형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갖춘 코오롱글로벌과 경북 지역 기반의 동신건설은 각각 3.52%, 3.12% 상승하며 테마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주택 브랜드 ‘어울림’을 보유한 금호건설과 효성그룹 계열의 진흥기업은 미분양 리스크 해소 기대감 속에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다.
공공 수주와 재건축 시장에서 활약하는 일성건설과 고급 주택 건설에 특화된 상지건설은 차별화된 수주 역량을 바탕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견 건설사인 KCC건설과 충청권 강자 계룡건설도 지역 거점 중심의 분양 성과가 재조명받으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토목 전문 기업 삼호개발과 미국 부대 공사 등 특수 건축에 강점을 가진 삼일기업공사는 인프라 예산 집행 가속화 전망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부산 및 영남권 대표 건설사인 동원개발과 남광토건 역시 지역 경기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었다.
신원종합개발과 대구·경북 지역의 서한은 도시정비사업 및 폐기물 처리 등 신사업 확장성이 부각되며 주가가 기지개를 켰다.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선두주자인 까뮤이앤씨와 호남 지역 기반의 남화토건도 건설 현장의 효율화 트렌드 속에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전통의 강자 동부건설과 환경·에너지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 아이에스동서 역시 본업인 건설 부문의 수익성 회복 신호에 상승 마감했다. 플랜트 및 엔지니어링 전문 SGC E&C와 대구 지역의 HS화성, 충청권 기반의 대원은 지역 밀착형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가 온기를 이어갔다.
한신공영은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전일과 동일한 1만 286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반면 HL D&I는 전반적인 건설 테마 상승에도 불구하고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0.62% 하락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중소형 건설주는 금리와 정책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섹터”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부담이 여전한 만큼, 부채 비율이 낮고 확실한 공공 수주 물량을 확보한 기업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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