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진 시민기자
지난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금남로4가 AI창업캠프에서 열린 ‘충장로 영화·영상 플라자 추진 방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영화·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시의회·발전위, 플라자 조성 논의
영화·영상 연계 상권 활성화 모색
광주 충장로 4·5가는 광주극장과 영화인의 골목, 양복·한복·주단·귀금속·수제화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산을 품고 있다. 하지만 전통 산업 쇠퇴와 높은 공실률 등으로 원도심의 활력이 떨어지면서 이를 되살릴 방안으로 ‘충장로 영화·영상 플라자’ 조성이 제안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와 충장상권발전위원회, 지역사회는 지난 8일 금남로4가 AI창업캠프에서 세미나를 열고 영화·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상권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시민과 상인, 문화예술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라키비움과 카메라·영화음악관, 게스트하우스, 스튜디오 등을 갖춘 융합 플랫폼을 비롯해 창작 지원과 미디어아트 활용, 광주극장 등 기존 문화 인프라와의 연계 방안이 제시됐다. 방문객의 동선을 지역 가게로 연결해 상권 활성화로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행사장에는 조대영 감독이 모은 1970~80년대 영화 비디오테이프와 이수환 관장의 희귀 카메라도 전시됐다. 희귀 카메라 소장품과 조 감독이 기증한 비디오테이프 5만 개 등은 영화·영상 플라자의 주요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주승일 충장상권발전위원장은 “충장로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영화와 영상 문화를 만들고 향유하는 거점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플라자는 원도심의 문화 활력을 높이고 상인과 문화예술계가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대학의 영화·영상·사진 관련 학과가 참여하는 ‘원도심 공유캠퍼스’ 구상도 나왔다. 청년들의 창작 활동을 지역 산업 및 상권과 연결해 젊은 세대의 유입을 이끌자는 취지다.
광주극장과 영화인의 골목 등 기존 문화자산에 영화·영상 콘텐츠와 청년 창작 활동을 접목한 플라자가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여진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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