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딜링룸 [사진=신한은행]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코스피가 3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 넘게 반등했다. 외국인은 1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이 에코프로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3.25포인트(2.74%) 오른 5377.3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41.45포인트(2.70%) 오른 5375.50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54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45억원, 716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12거래일 만이다. 반면 개인은 2조87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4.37%, SK하이닉스는 5.54% 올랐다.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스퀘어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2차전지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41포인트(0.70%) 오른 1063.75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은 3.84% 상승하며 에코프로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에 올랐다.
이날 증시 반등은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항을 위한 규약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며 “이란 사태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증시가 하단을 확인하고 반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4.5원 내린 1505.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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