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 파고 속에서도 반도체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놀랄 만한 실적까지 내놓으면서 '40만 전자', '200만 닉스'라는 파격적인 전망치까지 등장했는데, 희망 회로인건지.
본격적인 슈퍼 사이클을 탄 건지, 에서 이정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133조 원에 영업이익 57조 원의 성적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년치 영업이익을 한 분기만에 넘어선 겁니다.
'중동 전쟁' 공포로 16만 원대까지 빠졌던 주가도 20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1분기 잠정실적을 따로 발표하지 않은 SK하이닉스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시장에선 15년 만에 찾아온 '슈퍼 사이클'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동원 / KB증권 리서치본부 전무
"테크 산업에서 15년마다 나타나는 큰 메가트렌드가 AI 투자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방향성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거라고 보고…."
실제로 중동 전쟁에도 아마존과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 인프라에 1000조원대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수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를 40만 원, SK하이닉스는 200만 원까지 목표가를 올렸습니다.
윤지호 / 경제 평론가
"삼성전자는 시크리컬(경기순환)적 요소를 벗어나고 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구조적인 요인이 있어서 이제는 벗어나지 않을까…."
다만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전력 부족으로 데이터센터 구축이 늦어지면 반도체 수요가 꺾일 수 있고, AI 과잉 투자와 거품론도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중국 반도체의 약진도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
김록호 /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
"빅테크 업체들의 AI 관련 투자 기조가 유지가 될지 중요할 거고요. 중국 업체들이 기술적으로 따라오기 어렵다고 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쓸만하더라' 얘기가 들리면 위협이…."
주가는 실적을 선반영하는 만큼 2분기 실적이 주가의 고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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