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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내 유망 스타트업 공공조달 진입 뚫는다

도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14일... 부족한 스타트업이 시장에 진입할 때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그간 스카우트 체계는 민간 투자사 중심으로...

도내 유망 스타트업 공공조달 진입 뚫는다

전북TP-전북창조경제센터

조달청 '지역 스카우터' 지정

실증-판로확보-시범구매 등

中企 하이패스지원체계 구축

전북특별자치도가 조달청과 체결한 혁신조달 협력 업무협약이 두 달 만에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

도의 추천을 받은 전북테크노파크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조달청의 ‘지역 스카우터’로 최종 지정되면서, 도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1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역 스카우터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발굴한 뒤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추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카우터가 추천한 제품은 조달청의 혁신제품 지정 심사 과정에서 일부 평가 항목을 면제받을 수 있어, 초기 실적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시장에 진입할 때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그간 스카우트 체계는 민간 투자사 중심으로 운영돼 왔지만, 이번에는 전북도가 직접 추천한 공공 혁신기관이 나서면서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혁신제품 발굴 기능도 강화될 전망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의 시험·검증을 위해 공공 인프라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스케일업 공공실증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어 지난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조달청과의 혁신조달 MOU가 체결되고, 지역 스카우터까지 일사천리로 지정되면서 실증부터 시작해 판로 확보와 시범구매로 이어지는 중소기업 ‘하이패스’ 지원 체계가 신속히 구축됐다는 평가다.

정부 차원에서도 지역기업의 공공시장 조달 진입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 2024년 기준 1조 원 수준이었던 혁신제품 구매 목표는 2030년까지 3조 원으로 상향하고, 혁신제품도 2,513개에서 5,000개로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지역 스카우터 지정이 도내 기업들의 공공조달 진입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지역 스카우터 기관과 협력해 도내 유망기업 및 혁신제품 발굴을 늘리고, 실증·시범구매·공공조달 연계를 통한 기업 성장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3월 조달청과 맺은 협약이 2개월 만에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유망 스타트업들이 지역 스카우터의 도움을 받아 초기 판로 개척의 어려움을 딛고, 전국구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통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희원기자

황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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