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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데일리픽] 아마존, 배송로봇 스타트업 인수…엔비디아, 제조업 판세 재...

삼성전자에 따르면, 젠슨 황 CEO가 GTC 현장에서 삼성 HBM4 웨이퍼에 'AMAZING HBM4'라고 친필 서명했다. ■ 메타, 호라이즌 월드 VR 지원 중단 결정 하루 만에 철회 메타가 가상현실(VR)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호라이즌 월드...

[데일리픽] 아마존, 배송로봇 스타트업 인수…엔비디아, 제조업 판세 재...

아마존이 인수한 자율주행 로봇 리버 [사진: 리버]

■ 아마존,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리버’ 인수

아마존이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리버(Rivr)를 인수하며 물류 자동화 강화에 나섰다.

리버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지난해 8월 투자 라운드에서 1억1000만달러 규모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당시 아마존과 제프 베이조스 CEO의 개인 투자사 베이조스 익스페디션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인수로 아마존은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배송 시스템 구축을 가속할 전망이다.

리버의 로봇은 4개의 다리와 바퀴를 갖춘 독특한 설계로 계단과 불규칙한 지형에서도 이동할 수 있다. 최근 2세대 로봇을 출시한 리버는 아마존의 물류 네트워크와 결합해 배송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번 인수는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의미하며, 배송 파트너와 근무자의 안전성과 배송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IT매체 엔가젯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아마존은 물류 전반에 로봇과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0만 번째 로봇을 배치했으며, 2030년까지 물류 운영의 75%를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리버 인수는 물류 혁신을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아마존의 배송 시스템이 한층 더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더리움, 한 번에 무너질 수도…레버리지 비율 역대 최고치

이더리움(ETH) 시장에서 레버리지 급증에 따른 변동성 경고가 나오고 있다. 바이낸스의 이더리움 추정 레버리지 비율(ELR)은 0.75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거래의 약 75%가 레버리지를 활용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시장이 과도한 위험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분석가들은 특히 이번 레버리지 확대가 가격 조정 없이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이는 최근 이더리움 상승이 현물 수요보다 파생상품 거래에 의해 주도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과거 사례를 보면 높은 레버리지 구간에서는 작은 가격 변동에도 대규모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에는 유사한 상황에서 약 190억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한 바 있다.

다만 현재 상황이 당시와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니다. ELR 지표는 미결제약정(OI)을 거래소 보유량으로 나눈 값으로, 최근 OI 증가와 거래소 내 이더리움 감소가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바이낸스의 이더리움 미결제약정은 최근 약 66억달러까지 늘었지만, 작년 10월 당시 최고치(12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 다른 변수는 자금 이동이다. 기관 투자자들이 스테이킹 수익을 위해 거래소에서 ETH를 인출하면서 거래소 보유량이 감소했고, 이로 인해 ELR이 더 빠르게 상승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긍정 신호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 구조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최근 거시 변수도 부담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발표 이후 이더리움은 6% 이상 하락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1억5300만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대부분이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었다.

■ AI 트레이딩으로 떼돈 번다?…전문가들이 뜯어말리는이유

인공지능(AI) 트레이딩 봇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를 활용한 자동화 봇이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는 주장까지 확산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는 분위기다.통화 및 환율

하지만 주요 AI 기업들은 이러한 활용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구조적인 한계를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펀드 드래곤플라이 캐피탈 파트너 하지브 쿠레시(Haseeb Qureshi)는 AI 트레이딩 열풍이 과장된 측면이 크다고 평가했다.

쿠레시는 AI 트레이딩이 실제로 성공하려면 3가지 전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빅테크 기업이 전용 트레이딩 모델을 개발하고, 개인 투자자가 기관과 경쟁할 수 있으며, AI가 개방된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 3가지 조건 모두 현실적으로 충족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쿠레시는 우선 빅테크가 암호화폐 트레이딩용 AI 모델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지 않는 이유로 '책임 리스크'를 꼽았다. AI가 잘못된 거래로 큰 손실을 내거나 자산을 오송금할 경우, 기술 문제가 아닌 법적 책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주요 AI 기업들은 관련 영역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설령 개인이 AI를 활용해 트레이딩 전략을 만든다 해도 구조적인 한계에 부딪힌다.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전략은 공개된 기술 위에서 작동하는 만큼 누구나 접근할 수 있으며, 결국 더 빠른 인프라와 자본을 가진 기관 투자자들이 동일한 전략을 대규모로 실행할 수 있다. 쿠레시는 "만약 기본 모델로 수익이 난다면, 대형 퀀트 펀드는 이를 수천 개 단위로 확장해 이미 활용하고 있을 것"이라며 개인 투자자의 경쟁력 한계를 강조했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사진: 펄어비스]

■ 펄어비스 '붉은사막' 글로벌 출시…7년 만에 콘솔 시장 정조준

펄어비스가 7년 동안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을 20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이번 출시는 단순한 신작 공개를 넘어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단일 지적재산권(IP) 의존 구조를 벗어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자리이다. 또 붉은사막의 성패는 한국 게임이 모바일·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넘어 콘솔 패키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출시 하루 전인 19일 기준 붉은사막은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순위에서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최고 인기 게임 순위는 스팀 일일 판매 수익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지난 9일 전 세계 5위에서 열흘 만에 끌어올린 수치로, 예약 판매 수익만으로 이미 서비스 중인 주요 게임들을 제쳤다. 스팀 위시리스트는 300만 건을 넘겼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 4일 해외 주요 매체와 크리에이터들의 사전 체험 평가 엠바고가 해제된 이후 두드러졌다. 특히 전체 사전 판매량의 10% 이상이 17일 하루에 집중됐는데, 이날 북미 IT 전문 채널 디지털 파운더리가 블랙스페이스 엔진 기술 분석 영상을 공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한 패키지 중심 수익 모델도 북미·유럽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요인으로 꼽힌다. 콘텐츠 체험 평가와 기술 검증 영상이 맞물리며 사전 판매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19일 공개된 정식 리뷰 점수는 기대만큼 높지 않았다. 리뷰 엠바고가 해제되면서 게임 평가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 붉은사막 PC 버전 점수가 78점으로 공개됐다. 7년의 개발 기간과 높은 사전 기대치를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목할 점은 평가 편차가 크다는 것이다. 100점을 준 매체가 있는가 하면 45점에서 60점대를 준 매체도 나오는 등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양상이다.

■ 'GPU에서 공장 현장까지'...엔비디아, 제조업 판세 재정의

GTC 2026에서 엔비디아는 칩 7종·랙 5종·추론 OS·에이전트 프레임워크·로봇 데이터 파이프라인까지 쏟아냈다. 발표 키워드만 골라도 수십개에 이른다. 하지만 이를 관통하는 변화는 3가지다. AI 연산 비용 구조와 소프트웨어 수익화 방식의 변화, 그리고 제조·모빌리티 현장의 AI 침투다.

토큰당 비용을 10분의 1로 낮춘 베라 루빈, 추론 처리량 35배를 실현한 그로크 LPX, 100조 달러 규모로 제시된 피지컬 AI 시장이 그 실체다. 이 숫자 3개가 반도체·SW·제조 산업의 판도를 재정의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GTC 2026에서 랙스케일 수준의 차세대 플랫폼 베라 루빈을 대거 공개했다. 베라 루빈은 칩 7종·랙 5종을 하나의 AI 슈퍼컴퓨터로 통합한 차세대 인프라로, 블랙웰 대비 4분의 1 수준의 GPU로 대규모 MoE 모델 훈련이 가능하다. 토큰당 비용은 10분의 1, 와트당 추론 처리량은 최대 10배 향상됐다. 이전의 GPU 단일 칩 스펙 경쟁에서 랙 스케일 통합 설계로 패러다임이 전환된 셈이다.

베라 CPU도 관심을 끌었다. 자체 설계 올림푸스 코어 88개, LPDDR5X 기반 최대 1.2TB/s 대역폭으로 범용 CPU 대비 대역폭 2배·전력 절반을 달성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알리바바·바이트댄스·메타·코어위브 등이 도입을 추진 중이다. 젠슨 황 CEO는 차기 아키텍처 '파인만'도 예고하며 로사 CPU·LP40 LPU·블루필드-5 등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플랫폼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확산 속도도 빠르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파트너(NCP)들이 전 세계 AI 팩토리에 구축한 GPU는 누적 100만 개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총 1.7기가와트 이상의 AI 처리 능력으로, 지난해 GTC 당시 40만 개·550메가와트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일례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베라 루빈 NVL72를 가동한 최초의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가 됐다.

한국 기업들은 이 플랫폼의 핵심 부품 공급자로 낙점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젠슨 황 CEO가 GTC 현장에서 삼성 HBM4 웨이퍼에 'AMAZING HBM4'라고 친필 서명했다.

■ 메타, 호라이즌 월드 VR 지원 중단 결정 하루 만에 철회

메타가 가상현실(VR)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호라이즌 월드 지원을 중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메타 CTO 앤드류 보즈워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호라이즌 월드를 VR에서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메타 대변인도 이를 확인했다.

메타는 18일 퀘스트(Quest) VR 헤드셋에서 호라이즌 월드 지원을 중단하고, 웹과 모바일 버전만 남기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를 하루 만에 번복했다. 팬들 요청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메타 VR 사업 부문인 리얼리티랩스는 2021년 이후 730억달러 이상 손실을 기록했고, VR 헤드셋 퀘스트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16% 감소했다. 애플도 고가 비전 프로 헤드셋 생산을 축소하는 등 VR 시장 자체가 침체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메타는 모바일 중심 전략으로 선회했다. 보즈워스는 "모바일 사용자가 더 많으며, 호라이즌 월드도 모바일에서 보다 많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앱피겨스에 따르면, 호라이즌 월드 모바일 앱은 2026년 현재까지 1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3% 증가했지만, 소비자 지출은 110만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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