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통 음악 방송에 엔터테크 접목… 글로벌 팬덤 기반 콘텐츠 확대
-틱톡 라이브·글로벌 FAST 채널 동시 송출… 해외 시청자 접점 강화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대표 김미희)가 SBS 라이프의 음악방송 '더쇼(THE SHOW)'를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뮤직쇼로 전면 개편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새로운 포맷의 첫 무대는 다가오는 6월 2일 베일을 벗는다.
국내 중심의 기존 방송 형식에서 탈피해, 빅크가 보유한 첨단 IT 솔루션과 전 세계 팬덤 데이터를 무대 연출 및 운영에 전격 도입한다. 빅크 측은 232개 국가에 걸쳐 축적한 360만 명의 회원 정보와 13억 건이 넘는 아티스트·팬 인터랙션 데이터를 방송 콘텐츠에 녹여낼 방침이다.
해외 시청층을 대거 유입하기 위한 플랫폼 다변화 전략도 눈에 띈다. 틱톡과의 협업을 통해 '틱톡 라이브'로 전 세계에 동시 송출하는 것은 물론, 뉴아이디와 손잡고 글로벌 FAST 플랫폼의 K팝 전문 채널에도 편성된다. 사측은 향후 해외 미디어 플랫폼과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순위 산정 방식과 투표 시스템도 바뀐다. 앞으로 '더쇼'의 글로벌 팬 투표는 빅크의 공식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으며, 해외 음원 스트리밍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1위 집계 기준이 도입된다.
새로운 코너 도입 등 프로그램 구성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컴백 팀의 매력을 집중 조명하는 버라이어티 섹션인 '팬팝티(FAN POPTY)'가 신설되어, 신보 비하인드 스토리와 무대 뒷이야기를 전한다. 해당 콘텐츠는 빅크 플랫폼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이후 유튜브 '더케이팝' 채널을 통해 순차 서비스된다.
빅크 김칠성 총괄은 “K팝 산업의 글로벌 확장 흐름에 맞춰 국내 음악 방송 역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빅크의 데이터와 미디어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빅크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방송과 플랫폼, 글로벌 팬덤 데이터를 연결하는 새로운 콘텐츠 운영 모델을 확립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빅크는 티켓, AI 라이브, 커머스, 글로벌 투표 등 글로벌 공연 시장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전 세계 230여 개국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팬덤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