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본격화됐지만, 당분간은 서로 다른 색의 항공기가 함께 하늘을 날게 될 전망이다. 통합 법인이 출범해도 모든 항공기를 대한항공 색상으로 단기간에 바꾸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통합 이후 운영하게 될 항공기는 아시아나 소속기를 포함, 총 230여 기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보유 항공기는 68기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새 CI(기업 이미지)와 로고를 적용하면서 기존 항공기들에 대한 신규 도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68기까지 추가로 도색하게 된 것. 이에따라 전체 기체 외관 통합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기 도색은 기체를 일정 기간 운항에서 제외한 뒤 정비·도장 작업을 거쳐야 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도색 작업에는 통상 5~10일가량이 걸리며, 대형 기체일수록 작업 기간은 더 길어진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를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하면서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정비 시설에서도 도색 작업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존 대한항공기 포함) 100여 기를 1년 내 모두 도색하기는 어렵다”며 “우선 진행 중인 대한항공 기체 도색을 마친 뒤 아시아나 항공기 도색 순서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도색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중정비 등 기체 정비 일정과 연계해 함께 진행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폼의 경우, 기존 대한항공 유니폼을 일부 수정한 형태의 신규 디자인으로 통합시점부터 양사 승무원들이 함께 착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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