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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민국 100대 CEO] 최태원 SK 회장 | 글로벌 종횡무진 ‘AI 선봉장’

“반도체 경쟁력과 빅테크 네트워크, 에너지·통신 기반을 한데 묶어 SK식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는 게 그의 목표다. Vision 본원 경쟁력 바탕으로 AI 시대 글로벌 리더 도약

[대한민국 100대 CEO] 최태원 SK 회장 | 글로벌 종횡무진 ‘AI 선봉장’

1960년생/ 고려대 물리학과/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 석·박사 통합과정 수료/ 1998년 SK 대표이사 회장(현)/ 2015년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현)/ 2018년 최종현학술원 이사장(현)/ 2021년 제24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2024년 제25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현)

최태원 SK 회장은 그룹 미래 좌표를 누구보다 앞서 ‘인공지능(AI)’에 찍어온 총수로 평가된다. 그는 2026년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 파고를 헤쳐나가자며 그룹 전반 혁신을 주문했다. 반도체와 에너지, 통신, 서비스에 흩어진 역량을 AI 중심으로 다시 묶고 이를 글로벌 협력과 연결해 SK 성장 공식을 새로 짜겠다는 구상이다.

실적과 외형 성장도 뚜렷하다. SK그룹 자산총액은 2023년 328조2580억원에서 2024년 367조5150억원, 2025년 425조3720억원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79조230억원에서 211조3450억원, 244조290억원으로 늘었다.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는 분석이다.

최 회장의 올해 행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대목은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다. 그는 미국 출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브로드컴, MS, 메타, 구글 CEO를 잇달아 만났다. 이들 회동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AI 산업의 중장기 전략 파트너로 위상을 높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읽힌다.

기술 협력뿐 아니라 지정학과 에너지 의제까지 물 샐 틈 없이 챙긴다. 그는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한·미·일 협력과 차세대 에너지 공급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GTC 2026에서는 젠슨 황 CEO와 다시 만나 HBM4 등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 성과를 확인했다.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엔비디아 기술 콘퍼런스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최 회장은 SK그룹이 AI 시대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근원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데 속도를 낸다. “반도체 경쟁력과 빅테크 네트워크, 에너지·통신 기반을 한데 묶어 SK식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는 게 그의 목표다.

Vision

본원 경쟁력 바탕으로 AI 시대 글로벌 리더 도약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57호·별책부록 (2026.04.29~2024.05.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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