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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미용성형레이저학회 "K-뷰티 명품화로 10조 시장 리딩"

이번 학술대회는 'Magic@Magok: From Vision to Reality'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AI 등 혁신 기술이 임상 현실로... ◆"AI 도입 가속, 법적 규제와 인허가 장벽은 숙제" ▲ 11일 열린 대미레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임원진은...

대한미용성형레이저학회 "K-뷰티 명품화로 10조 시장 리딩"

ASLS 춘계 학술대회 성료..."진료 영역 넘어선 문화 관광 산업, 정부 차원 규제 완화 등 지원 절실"

[의약뉴스]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회장 이민호, 이하 대미레)가 대한민국 미용의학의 학술적 성과와 산업적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가 발 벗고 나섰다.

대미레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2026년 ASLS 춘계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Magic@Magok: From Vision to Reality’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AI 등 혁신 기술이 임상 현실로 구현되는 과정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인 3000명 이상이 등록하고 170개 업체가 350여 개 부스를 운영, 위축된 국내 경기 속에서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용의학 산업의 열기를 가감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다.

▲ 미용성형레이저학회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2026년 ASLS 춘계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보톡스ㆍ레이저, 제조업ㆍ의료진 결합한 한국이 주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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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를 기념해 11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대미레 임원진은 K-미용의학의 글로벌 위상과 산업적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이민호 회장은 “전 세계 미용 의료기기 제조의 50% 이상을 한국이 담당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국내 시장을 두고 다툴 때가 아니라 전 세계로 나가 시장을 개척해야 할 시기”라고 역설했다.

특히 중국의 추격 또한 ‘뷰티 컬처’로 방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중국이 값싼 노동력과 자본으로 밀고 들어오겠지만, 미용의학은 '명품'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결합된 분야라 쉽게 따라올 수 없다”며 “프랑스 화장품을 그 국가의 이미지 때문에 소비하듯, K-팝과 K-컬처를 등에 업은 한국의 K-에스테틱(Aesthetic)은 향후 10년 이상 전 세계를 리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제완 수석부회장 역시 “과거에는 일본의 레이저 기술이 앞섰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일본에는 상장된 미용 의료기기 회사가 전무한 실정”이라며 “한국은 우수한 제조업체들이 임상 의사들과 초기 단계부터 협력해 아시아인 피부에 맞는 정밀한 데이터와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대미레와 파트너사들이 만드는 강력한 에코 시스템”이라고 역설했다.

◆외국인 환자 진료 비중 급증

임상 현장에서도 해외 환자의 유입 속도도 놀라고 있다는 전언이다.

최호성 수석부회장(2026 ASLS 춘계디렉터)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유입되는 위안화가 너무 많아 중국 정부 차원에서 규제에 나섰을 정도”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브라질, 동남아 등 국적이 매우 다채로워졌다"면서 "비행기를 10시간 타고 와서 보톡스를 맞고 가는 것이 이제는 하나의 패키지 관광 상품이자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황 수석부회장은 “최근 모 병원에 강의하러 갔더니 첫 질문이 ‘흑인 환자는 어떻게 레이저 토닝을 해야 하나요’였다”며 “10년 전과는 시장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것으로, 내수용을 넘어 전 세계 다양한 인종을 커버하는 글로벌 산업으로 진화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회장은 "현재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 미용 시술에 쓰는 비용만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면서 "전체 글로벌 시장은 10조 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AI 도입 가속, 법적 규제와 인허가 장벽은 숙제"

▲ 11일 열린 대미레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임원진은 K-미용의학의 글로벌 위상과 산업적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산업의 고도화와 맞춰 AI(인공지능)의 임상 적용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논의했다.

윤정현 이사장은 “고객 응대, 재고 관리 등 병원 행정 시스템은 물론, 노화 과정을 추적하고 시술 후 모습을 예측하는 진단 분야까지 AI가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임상 현장에 직접 적용하는 데에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다.

황 수석부회장은 “반복적이고 고된 바디 시술이나 레이저 토닝 등에 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의료기기는 의사가 직접 사용해야 한다’는 법적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수 수석 총무이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의 고충을 전하며 “회사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식약처 허가 문제”라며 “돈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 기술력이 탄탄해도 제품을 접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합리화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본, 태국, 중국 넘어 유럽으로, 글로벌 진출 가속"

대미레는 이번 춘계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아시아 허브를 넘어 글로벌 학회로의 도약을 서두르고 있다. 5월 태국에 이어 6월 일본, 8월 중국에서 순차적으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창환 수석부회장은 “최근 일본 내에서 한국 뷰티 산업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다”며 “일본은 임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만한 자국의 키 닥터가 부족한 상황이라, 한국의 선진적인 임상 노하우를 전수하며 시장을 넓혀갈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최호성 수석부회장은 “대미레는 이미 한ㆍ중ㆍ일 커넥션의 중심에 서 있다”며 “앞으로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 닥터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해, 궁극적으로는 해외 의사들이 한국으로 찾아오게 만드는 ‘인바운드 글로벌 허브 학회’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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